최대어 노리는 필라델피아, 듀랜트 상황 주시 중

이재승 2024. 5. 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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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트레이드 시장을 살피고 있다.

 『ESPN』의 잭 로우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가 피닉스 선즈의 케빈 듀랜트(포워드, 208cm, 109kg)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가 조지를 영입한 이후, 트레이드 시장에 나선다면 다른 전력을 추가할 여지가 남아 있다.

다만, 필라델피아가 조지를 품는 가운데 듀랜트가 트레이드를 요청해야 하기에 실현 가능성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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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트레이드 시장을 살피고 있다.
 

『ESPN』의 잭 로우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가 피닉스 선즈의 케빈 듀랜트(포워드, 208cm, 109kg)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듀랜트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피닉스로 건너갔다. 피닉스는 이번 시즌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주전들의 잇따른 부상과 한계를 보였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첫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피닉스가 조기에 탈락하면서 듀랜트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여름에 연장계약을 맺을 조건을 갖추고 있으나 협상에 돌입할지 의문이다. 무엇보다, 그가 트레이드를 요청할 가능성도 조심스레 언급이 되고 있다. 만약, 그가 트레이드를 요청한다면, 필라델피아 달려드는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도 현실적으로 듀랜트를 노리는 게 쉽지 않다. 시즌 후 조엘 엠비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와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 즉, 그가 트레이드를 요청한다고 하더라도 필라델피아가 경쟁력을 갖춘 영입 후보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물론, 계약한 선수와 지명권 다수를 제시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으나,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하기에 쉽지 않다.
 

다만, 만에 하나의 가능성이 있다. 슈퍼스타 규합이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 중반부터 폴 조지(클리퍼스) 영입에 거듭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복수의 소식에서 이미 언급이 된 바 있다. 조지가 시즌 중에 클리퍼스와 연장계약이 불발되면서 이적시장에 나올 확률이 높아졌다. 필라델피아가 초대형 계약을 제시한다면, 조지가 흔들릴 수 있다.
 

필라델피아가 조지를 영입한 이후, 트레이드 시장에 나선다면 다른 전력을 추가할 여지가 남아 있다. 샐러리캡도 충분할 뿐만 아니라 이왕이면 전력을 구축해야 하는 만큼, 확실한 보강에 나서려는 것이 당연하다. 다만, 필라델피아가 조지를 품는 가운데 듀랜트가 트레이드를 요청해야 하기에 실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성사된다면 이야기가 확연하게 달라진다. 피닉스가 지난 여름에 삼각편대를 꾸린 것처럼 필라델피아도 달려들 만하다. 오히려 피닉스의 삼각편대보다 포지션도 겹치지 않는다. 리그 최고 센터인 엠비드에 전천후 득점원인 듀랜트와 리그 최고 스윙맨인 조지가 더해진다면 리그에 미치는 파장은 실로 클 전망이다.
 

하지만 여러모로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현실적으로 BIG3를 꾸리는 게 쉽지 않다. 설사 구축을 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전력까지 더해져야 한다. 무엇보다, 설사 필라델피아가 조지를 영입했다 하더라도 기존의 타이리스 맥시와 함께할 것으로 짐작된다. 현재의 맥시가 지니는 가치가 절대 뒤지지 않는 데다 공간 및 역할 중첩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듀랜트를 데려간다고 하더라도 우승과는 별개로 미래가 상당히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다. 그도 어느덧 30대 중반을 지나고 있기 때문. 반면, 맥시는 이제 20대 중반에 진입했다. 이번 시즌에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이 되면서 향후 슈퍼스타가 될 잠재력을 갖춰가고 있다. 필라델피아가 굳이 맥시로 듀랜트를 노리지 않을 것이 유력해 보인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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