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원짜리 마스크팩 결제했더니 8만원 둔갑"…외국인 '눈탱이'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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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결제 내역을 보니 8만원이 결제됐다.
A 씨는 잘못 결제된 것 같다며 취소를 요구했는데, 직원은 점주가 없으니 다음날 다시 찾아오라고 했다.
한 일본인 관광객은 "사은품 이벤트 중이었던 풋 마스크 10장이 8000원(약 905엔)이라 가격을 보고 구입했는데 8만원이 결제됐다"며 "취소를 요구했더니 점주가 없으니 다음날 찾아오라고 했다"고 불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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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23.8%, 택시 18.8%, 숙박 15.7% 관련 불만 높아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 일본에서 온 관광객 A 씨는 사은품 이벤트 중이었던 풋 마스크 10장 가격이 8000원(약 905엔)인 것을 보고 구입했다. 그런데 결제 내역을 보니 8만원이 결제됐다. A 씨는 잘못 결제된 것 같다며 취소를 요구했는데, 직원은 점주가 없으니 다음날 다시 찾아오라고 했다.
# 영국인 관광객 B 씨는 한복을 체험하기 위해 한복 대여점을 찾았다. 대여하려는 치마 저고리가 맞지 않아 크기를 여러 번 바꾸게 됐다. 그러자 직원 A 씨는 영국인이니까 못 알아들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한국어로 "뚱뚱하다"라고 말했다.
# 홍콩에서 온 한 관광객 C 씨는 "구두 매장에서 진열한 신발을 시착하려 했지만 직원이 와서 시착은 할 수 없다고 큰 소리를 내며 제대로 된 설명 없이 대응했다"고 토로했다.
7일 한국관광공사가 펴낸 '2023 관광불편신고 종합분석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겪는 불편 사항 1위와 2위는 쇼핑과 택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관광불편신고센터에 들어온 불편 사항은 902건이다. 지난해(288건)와 비교해 213% 증가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관광 산업이 회복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902건 가운데 내국인 접수 비율은 10.4%(94건)이며 외국인 접수 비율이 89.6%(808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쇼핑 관련이 215건으로 전체의 23.8%를 차지하고 가장 많았고, 택시(170건·18.8%), 숙박(142건·15.7%) 등으로 높았다.
또 다른 주요 불만은 가격에 관련한 것이었다. 가격표에 명시한 금액과 실제 판매 금액이 다른 경우나 환불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경우 등이다.
쇼핑 관련 불만은 가격 차이가 27.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세금면제(택스리펀드)이 24.7%, 환불 및 교환요청이 13.0%였다.
한 일본인 관광객은 "사은품 이벤트 중이었던 풋 마스크 10장이 8000원(약 905엔)이라 가격을 보고 구입했는데 8만원이 결제됐다"며 "취소를 요구했더니 점주가 없으니 다음날 찾아오라고 했다"고 불만을 전했다.
홍콩에서 온 또 다른 관광객은 "참깨 1병이 4000원으로 표시된 상품을 구입했는데 5900원으로 결제됐다"면서 "이유를 물으니 물가가 올라 그렇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했다. 그는 "결국 결제를 취소했지만 운영방식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로 많았던 택시 관련 불만 내용은 '부당요금 징수 및 미터 사용 거부를 받았다' 비율이 66.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운전자의 불친절(14.1%), 난폭운전 및 우회 운전(7.1%)을 들 수 있다.
숙박 관련에서는 시설과 위생관리가 엉성하다는 비율이 31.7%로 가장 높았다.
쇼핑과 택시 관련 상담은 외국인이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숙박 관련에서 내국인 내국인이 44.7%에 달해 내국인 불만 접수 1위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는 관광객 관광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는 등 각종 개선 활동을 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국민 100명이 참여하는 '관광서비스 공생지원단'을 통해 6~10월 4회에 걸쳐 관광서비스 수용 태세 전반을 점검한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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