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명품백 의혹에 “법리따라 엄정 수사…지켜봐달라”
이민준 기자 2024. 5. 7. 09:15
이원석 검찰총장이 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출근길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서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처분할 것”이라고 했다.
이원석 총장은 이날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여러 말씀을 덧붙이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수사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했다. “야권에서 특검을 방어하기 위한 수사가 아니냐는 의문이 나온다”는 질문엔 “추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원석 총장은 지난 2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주요 사건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김 여사 관련 청탁금지법 고발 사건은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증거와 법리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여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은 형사1부(부장 김승호)에 검사 최소 3명을 추가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일 4차장 산하인 반부패수사3부, 공정거래조사부, 범죄수익환수부에서 각각 검사 1명씩 총 3명을 형사1부에 투입했다고 한다. 4차장 산하 부서들은 주로 권력형 비리와 부패사건 등 난도가 높은 사건들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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