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다저스 첫 주간 MVP에 로버츠 감독 “스트라이크존 잘 컨트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일본인 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이적 후 처음 ‘이주의 선수’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일 지난주 내셔널리그(NL)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오타니를 선정해 발표했다.
오타니는 지난주 5경기에서 타율 0.524, 3홈런, 6득점, 7타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536으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2018년 LA 에인절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는 지난해까지 아메리칸리그(AL)에서 7차례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해 다저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오타니는 내셔널리그에서는 처음 이주의 선수로 뽑혔다.
일본인 출신으로 양 리그에서 이주의 선수로 뽑힌 선수는 노모 히데오,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오타니가 세 번째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로 올시즌 타자로만 나서고 있는 오타니는 타석에서 펄펄 날고 있다. 타율은 0.364(143타수 52안타), 10홈런, 25타점, 7도루를 기록 중이다. 안타와 2루타(14개), 홈런, 타율, 장타율(0.685), OPS(출루율+장타율, 1.111) 부문 등에서 MLB(미 프로야구) 전체 1위를 달린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오타니의 주간 MVP 수상과 올 시즌 질주에 대해 “스트라이크 존을 컨트롤하고 있었다.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만들어 좋은 공을 공략해 잘 치고 있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전날 오타니가 멀티홈런 포함 4타수4안타 2홈런 3타점을 올린 뒤에는 “오타니는 우리가 이전에 본적이 없는 일들을 계속 해내고 있다. 오타니는 왼손, 오른손 투수를 가리지 않고 엄청난 활약을 펼친다. 낮과 밤 등 다른 환경도 오타니의 경기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극찬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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