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연맹회장기] '고교 무대 첫 트리플더블' 용산고 1학년 곽건우를 주목한 이유

김천/배승열 2024. 5. 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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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의 트리플더블, 경기 후 형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이 경기에서 용산고 1학년 곽건우(G.F 183cm)는 40분을 모두 소화, 13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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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배승열 기자] 막내의 트리플더블, 경기 후 형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용산고는 지난 6일 경상북도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남자 고등부 16강 결선에서 송도고를 75-64로 이겼다. 8강에 오른 용산고는 7일 삼일고와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용산고 1학년 곽건우(G.F 183cm)는 40분을 모두 소화, 13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쁨을 더했다.

곽건우는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줄 몰랐다. 기록을 전해 듣고 기분이 좋았다. 중학생 때 트리플더블을 한 적이 있지만, 고등학생이 되고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리플더블을 기록해서 좋지만, 코치님이 주문한 수비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아쉬움도 남은 경기다. 확실히 고등학교 수비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1학년 곽건우는 첫 대회부터 꾸준히 선발로 나오며 형들과 함께 코트를 누볐다. 고교 무대에서 1학년 선수가 특히 용산고에서 1학년이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는 것은 특별하다.

용산고를 이끄는 이세범 코치는 곽건우에 대해 "동계 훈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상자가 있었다. 그 자리를 (곽)건우가 채워줬다. 볼을 다루는 것과 슛, 패스에 능력이 있는 선수다. 다만 이제 막 고교 무대를 시작한 만큼 체력과 피지컬에서 부족한 점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곽건우 또한 이를 알고 있다. 그는 "부상으로 형들이 많이 빠졌었다. 형들 몫까지 해야 하고 채워야 하는 상황에서 경기 전부터 부담이 있었고, 경기 안에서도 부담이 있었다"며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컸고 계속 기회를 준 코치님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고 답했다.

곽건우는 중등부 무대부터 득점력을 자랑한 에이스였다. 고교 진학 후 1학년부터 경험을 쌓고 형들을 돕는 그의 성장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곽건우는 "첫 대회에는 코트 안에서 침착하지 못했다. 확실히 고등학교 수비가 어려운 만큼 파울도 많아지면서 파울아웃 당한 경기가 많았다. 하지만 대회를 경험하면서 조금씩 차분하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아직 힘, 스피드 등 피지컬적인 부분과 수비에서 부족하다. 하지만 1학년부터 이 경험이 고학년이 됐을 때 팀에 도움이 되고 코치님의 기대에 보답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혁준이 형, (백)지민이 형 등 팀 형들이 항상 잘 챙겨주고 경기 안에서 실수해도 다독여줘서 감사하다"며 "롤모델은 모교 선배 허훈(KT) 선수다. 대회 기간이라 챔피언결정전을 하이라이트로 챙겨봤는데, 평소에도 허훈 선배님의 공격적인 플레이와 자신감을 배우고 닮고 싶었다"고 전했다.

용산고 곽건우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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