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닥치고 빨리 꺼져" 0-4 대패에도 수군거린 선수 2인, 분노의 화살 직면…"솔직히 창피하다"

조영훈 기자 2024. 5. 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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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대패 이후 경기장에서 서둘러 빠져나가지 않고 의견을 교환한 맨유 선수 두 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팰리스) 원정에서 0-4로 대패했다.

맨유는 이번 패배로 16승 6무 13패, 승점 54를 기록하면서 리그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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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기록적인 대패 이후 경기장에서 서둘러 빠져나가지 않고 의견을 교환한 맨유 선수 두 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팰리스) 원정에서 0-4로 대패했다.

끔찍한 경기였다. 팰리스는 전반 12분 마이클 올리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40분 장 필립 마테타, 후반 13분 타이릭 미첼이 득점을 터트렸다. 후반 22분 다시 올리세가 골망을 흔들어 멀티골을 기록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경기 후 서둘러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토론을 벌인 맨유 선수 메이슨 마운트와 안토니가 큰 비판을 받았다.

경기를 중계한 전 리버풀 선수이자,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제이미 캐러거는 "그냥 경기장에서 나가라. 손으로 가리고 수다를 떨며 귓속말을 하는 건 정말 끔찍한 짓이다. 아마 선수 중 하나, 다른 사람, 또는 전술이나 감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발 경기장에서 나가라. 닥치고 들어가라. 0-4로 지지 않았나. 속삭이면서 다른 선수를 두고 수군대는 건 솔직히 창피한 일이다"라고 꼬집었다.

참패였다. 4점 차 이상으로 경기에서 진 건 지난 시즌 리버풀전 0-7 패배 이후 14개월 만이었다. 더군다나 팰리스는 리그 14위로, 강호라고는 볼 수 없는 팀이었다.

이유는 있었다. 텐 하흐 감독은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카세미루를 센터백으로 세우는 등 대안을 마련했지만, 이 선택은 실패로 돌아갔다.

맨유는 이번 시즌 총 81실점을 허용해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 실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맨유는 이번 패배로 16승 6무 13패, 승점 54를 기록하면서 리그 8위에 머물렀다. 맨유가 리그 13패를 기록한 건 EPL 시대에서는 최초로, 맨유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고사하고 UEFA 유로파리그,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조차 적신호가 켜졌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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