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中 ‘바이크 전시회’서 원통형 배터리 기술력 뽐냈다

2024. 5. 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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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중국 상하이 신국제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제32회 차이나 사이클 쇼 2024'에 참가해 원통형 배터리를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삼성SDI는 현재 주력으로 공급 중인 21700(지름 21㎜, 높이 70㎜) 원통형 배터리의 다양한 모델들을 전시했다.

이와 함께 삼성SDI는 탭리스(Tabless) 디자인 적용 제품과 차세대 46파이 배터리를 통해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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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사이클 쇼 2024’ 참가
마이크로 모빌리티 전동화 최적화 제품 소개
탭리스 디자인·46파이로 시장 공략 강화
삼성SDI의 임직원이 5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차이나 사이클 쇼 2024’에서 원통형 배터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SDI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삼성SDI는 중국 상하이 신국제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제32회 차이나 사이클 쇼 2024’에 참가해 원통형 배터리를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차이나 사이클 쇼는 중국자전거협회가 주최하는 세계 4대 자전거·모터사이클 전시회다.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며, 올해는 전년 대비 약 40% 이상 증가한 17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삼성SDI는 ‘움직이는 모든 것들에 준비된 삼성SDI(Already, All Ready!)’라는 슬로건 아래 마이크로 모빌리티 전동화에 최적화된 다양한 원통형 배터리 라인업을 소개했다.

삼성SDI는 현재 주력으로 공급 중인 21700(지름 21㎜, 높이 70㎜) 원통형 배터리의 다양한 모델들을 전시했다.

5일 중국 상해에서 개막한 ‘차이나 사이클 쇼 2024’에서 삼성SDI의 전시 부스를 살펴보는 관람객들. [삼성SDI 제공]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20Wh급 고용량 기종은 니켈 함량 90% 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이용해 기존 대비 10% 이상 용량을 늘렸으며, 장수명 배터리는 신규 소재를 적용해 4000회 이상의 수명을 확보했다. 이 제품은 급속 충전도 지원된다.

이와 함께 삼성SDI는 탭리스(Tabless) 디자인 적용 제품과 차세대 46파이 배터리를 통해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탭리스 디자인은 정밀 장비를 통해 탭과 전극을 일체화해 전류의 경로를 확장, 출력 성능을 높였다. 46파이는 지름 46㎜ 제품으로, 21700 대비 용량과 출력을 대폭 개선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TSR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해 전기 자전거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 31%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기 자전거용 배터리 시장은 약 10억개 규모였으며, 연평균 4%의 시장 성장률이 전망된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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