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거절→바르셀로나 이적' 최악의 선택이 됐다...후보 전락에 '분노'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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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비토르 호키의 에이전트가 고객을 향한 구단의 대우에 단단히 화가 났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의 에이전트인 커리는 "호키는 임대로 떠나지 않을 것이다. 그가 떠난다면, 이는 완전 이적이 될 것이다. 아무도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그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옳지 않다. 우리는 바르셀로나에서의 미래를 고려할 것이다. 사비 감독은 구단의 중요한 자산에 신뢰를 보여야 한다. 그(호키)는 그의 퀄리티를 보여주길 원한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봐라. 그는 포텐을 터뜨리기까지 2년 반이 걸렸다. 비토르는 경기에 나서야 한다"라고 전했다.

호키의 에이전트가 더욱 분노한 이유는 그가 바르셀로나로 가기 전, 여러 구단의 제안을 받았었기 때문이다. 로마노는 "그의 에이전트는 많은 구단들이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최고의 제안은 토트넘이었다. 이들은 3000만 유로(약 439억 원) 이상을 제안했다. 하지만 비토르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했다. 바르셀로나와 호키 에이전트 사이에 논의가 진행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호키는 어린 시절부터 주목을 받았다. 뛰어난 발 기술과 테크닉, 박스 안에서의 영향력과 골 결정력 등으로 인해 '제2의 호나우두'라는 칭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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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에 불과했던 2021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2023시즌엔 리그에서만 25경기 12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컵 대회 포함 45경기에서 21골 8어시스트를 올리며 브라질 리그를 '정복'하다시피 했다. 이에 여러 구단이 관심을 표했다. 호키의 에이전트가 밝힌 대로 토트넘은 마지막까지 그의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최종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였다. 호키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였다. 합류 직후, 그는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데뷔전은 최악이었다. 라스 팔마스전에서 후반 6분 교체로 출전한 호키는 유럽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결정적인 기회들을 놓치며 비판을 받았다. 당시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호키에게 양 팀 통틀어 최하 평점인 5.7을 부여했다. 그래도 이후 오사수나전과 알라베스전에서 연속골을 넣으며 반등하는 듯했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여전히 호키의 입지는 '벤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그의 '임대 매각'을 고려했다. 하지만 호키의 에이전트는 임대가 선수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고, 그의 미래에 대해 구단과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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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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