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후계자요? 저는 웨스트햄 갑니다...'황희찬 스승'도 거절→뮌헨 차기 사령탑 줄줄이 퇴짜

오종헌 기자 2024. 5. 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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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기도 했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다음 시즌부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이끌 전망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후임으로 낙점한 로페테기 감독과 합의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튼을 떠난 뒤 잉글랜드,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월요일에는 뮌헨이 문의했지만 로페테기 감독의 선택은 웨스트햄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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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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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기도 했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다음 시즌부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이끌 전망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후임으로 낙점한 로페테기 감독과 합의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튼을 떠난 뒤 잉글랜드,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월요일에는 뮌헨이 문의했지만 로페테기 감독의 선택은 웨스트햄이다"고 보도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과거 세비야를 이끌고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시즌 도중 울버햄튼에 부임해 황희찬을 지도하기도 했다. 당시 울버햄튼은 브루노 라즈 감독 체제에서 부진하고 있었다. 이에 로페테기 감독을 데려왔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로페테기 감독은 시즌 도중에 지휘봉을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강등권에 위치하고 있던 울버햄튼을 리그 13위까지 끌어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더 큰 기대감이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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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울버햄튼의 이적시장 정책 때문이었다. 당시 울버햄튼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선수 영입보다는 처분에 집중해야 했다. 결국 마테우스 누네스, 후벵 네베스, 주앙 무티뉴 등 많은 선수들을 내보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선수 보강이 이뤄지지 않았고, 이에 분노한 로페테기 감독은 사임을 발표했다.


1년 동안 휴식기를 가진 로페테기 감독은 이제 웨스트햄을 이끌 전망이다. 이로써 뮌헨은 또다시 차기 사령탑 후보를 놓치게 됐다. 뮌헨은 지난 2월 말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투헬 감독과의 동행을 마치게 된 가장 주된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뮌헨은 올 시즌 현재 무관 위기에 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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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독일 슈퍼컵에서 RB라이프치히에 패했고, DFB포칼에서 탈락했다. 또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끝내 우승에 실패했다. 남은 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뿐이다. 하지만 이 역시 레알 마드리드 원정을 앞두고 있어 쉽지 않다.


뮌헨은 투헬 감독을 곧바로 경질하지 않았다. 임시 감독으로 적합한 인물이 없다고 판단했고 투헬 감독과 올 시즌까지만 동행을 이어간다. 현재 뮌헨의 최우선 목표는 차기 사령탑을 찾는 것이다. 처음에는 알론소 감독이 유력했다.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안기면서 지도력을 입증했다. 또한 선수 시절 뮌헨에서 뛴 적이 있다. 이에 차기 사령탑 후보 1순위로 거론됐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없는 상태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율리안 나겔스만, 랄프 랑닉 등 다른 후보들도 줄줄이 무산됐다.


이제 로페테기 감독도 뮌헨이 아닌 웨스트햄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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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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