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맨유 '신기록 수립 직전' 단, 최악의 기록으로…81골 내줘 구단 역사상 '최다 실점' 위기

조영훈 기자 2024. 5. 7.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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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다 패를 기록한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7일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팰리스)전에서 0-4로 대패했다.

맨유는 이번 패배로 16승 6무 13패, 승점 54를 기록하면서 리그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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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다 패를 기록한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7일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팰리스)전에서 0-4로 대패했다.

맨유는 기록적 패배로 체면을 구겼다. 4점 차 이상으로 EPL에서 패배한 건 2022-2023시즌 26라운드 리버풀전 0-7 패배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텐 하흐 감독은 최악의 기록도 남겼다. 맨유는 이번 패배로 16승 6무 13패, 승점 54를 기록하면서 리그 8위에 머물렀다. 맨유가 리그 13패를 기록한 건 1992-1993시즌 EPL 출범 이후 32년 만이다.

무엇보다 수비진 줄부상 속 악전고투했다.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맨유는 이번 시즌 총 81실점을 허용했는데, 이는 1976-1977시즌 이후 최초의 기록이었다. 이후에도 경기가 남은 만큼,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실점을 내줄 위기에 처했다.

맨유는 최악의 경기를 치렀다. 팰리스는 전반 12분 마이클 올리세의 득점으로 일찌감치 앞섰다. 맨유 페널티 박스 밖에서 공을 드리블하며 올라온 그를 맨유 수비진이 막지 못했고 그대로 슛을 허용하며 골망이 흔들렸다.

맨유는 전반 26분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대등하게 끌고 갈 수도 있었다. 코너킥 기회에서 카세미루의 헤더가 골문 안으로 들어갔으나, 이 과정에서 라스무스 호일룬이 팰리스 골키퍼를 밀치면서 공격자 파울이 선언됐다.

위기를 넘긴 팰리스는 오히려 전반 40분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기세를 잡았다. 배후에 수비가 몇 없는 상황, 중원에서 단번에 넘어온 패스를 장 필립 마테타가 왼 측면에서 강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 추가골 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팰리스는 후반전에만 두 골을 추가했다. 후반 13분 오른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크리스 리차즈가 발을 댔다. 이 패스가 타이릭 미첼에게 향하면서 발을 대 밀어넣었다.

후반 21분에는 올리세가 멀티골을 완성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은 팰리스다. 오른 측면에서 다니엘 무노즈가 침투하던 올리세에게 패스를 내줬다. 그대로 강한 슛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이미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진작 무산된 가운데,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인 5위 토트넘 홋스퍼(승점 60)와 승점 6점 차,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권인 6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56)와 승점 차 2를 유지했다. 하위 유럽 대항전 진출마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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