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재 1위 기업’은 어디? [기자들의 시선]

나경희 기자 2024. 5. 7.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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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슈거'가 제로가 아니었다.

5월1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일반 소주와 제로 슈거 소주 간 열량·당류 함유량 비교 결과에 따르면, 별 차이가 없었다.

열량이 낮은 것 역시 제로 슈거 소주의 알코올 도수가 대체로 일반 소주보다 낮기 때문이지, 당류가 적어서 낮은 게 아니었다.

지난해 '산재 1위 기업'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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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간 발생했던 주목할 만한 이슈를 기자들의 시선으로 짧고 가볍게 정리한 코너입니다.

이 주의 속임수

‘제로 슈거’가 제로가 아니었다. 5월1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일반 소주와 제로 슈거 소주 간 열량·당류 함유량 비교 결과에 따르면, 별 차이가 없었다. 식품 100ml당 당류가 0.5g 미만이면 무당류 표시를 할 수 있는데, 일반 소주도 100ml당 당류가 평균 0.12g에 불과했다. 열량이 낮은 것 역시 제로 슈거 소주의 알코올 도수가 대체로 일반 소주보다 낮기 때문이지, 당류가 적어서 낮은 게 아니었다.

이 주의 1위

지난해 ‘산재 1위 기업’은 어디일까.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회사 ‘우아한청년들’이 2022년(1837건)에 이어 2023년(1695건)에도 산재 승인 건수 1위를 기록했다. 2위 기업인 대우건설(633건)에 비해서도 산재 건수가 월등히 높다. 특히 배달 라이더가 사망해 산재가 인정된 사례만 여섯 건이었다. 올해에도 우아한청년들의 산재 승인 건수는 지난 1분기에만 652건으로, 현재까지 1위다.

배달 라이더 일하는 모습. ⓒ시사IN 신선영

이 주의 판결

지난해 8월 산업단지 통근 버스를 운전하던 김 아무개씨는 단속 나온 법무부 직원을 보고 ‘도와달라’고 소리치는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차를 몰다 공무원 11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5월1일 대구고등법원 형사2부(재판장 정승규)는 김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김씨의 사연을 알게 된 시민 8333명이 탄원서를 낸 점 등이 참작돼 1심에서 받은 징역 3년보다 1년이 줄었지만, 실형 판결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나경희 기자 did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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