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5부터 혼자, 가난 지긋지긋” 은행이자 수천 현금부자 황영진 눈물 (동상이몽2)[어제TV]

유경상 2024. 5. 7. 06: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영진이 가난이 지긋지긋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황영진 아내는 "개그맨 와이프끼리 모여 우리 오빠 어떠네 이야기하다 보면 너희 남편과 못 살아, 살기 싫은 개그맨 1위로 뽑혔다. 너무 궁상맞다고. 차라리 술 마시고 다니는 게 낫다고. 일단 주워 오는 건 다반사고. 본인 몸을 혹사시킬 정도로 아낀다. 행사 가서도 안 사먹고. 모든 게 다 궁상"이라며 "지금 안 가난한데 이러고 사니까 죽을 때까지 이러고 살 거 같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황영진이 가난이 지긋지긋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5월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11년차 개그맨 황영진 김다솜 부부가 합류했다.

황영진은 은행이자만 수천을 받는 현금부자라고 소개돼 시선을 강탈했다. 김구라는 황영진이 은행에 최소 10억 이상을 저축하고 있으리라 봤다. 황영진 아내는 10살 연하로 동안 미모를 자랑했고, 황영진은 아내가 경희대 신문방송학과 출신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하지만 황영진 아내는 졸업하지 못했다며 민망해 했다.

황영진이 현금부자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알뜰함. 아내는 첫 데이트도 서대문 형무소에서 했다며 입장료가 없거나 적은 박물관 데이트를 주로 했고, 마트 시식 코너도 많이 다녔다고 했다. 하지만 아내는 어린 시절 가정형편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황영진의 생활력과 성실함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황영진은 아내가 택시보다 걷기를 선호해 좋았다고 했다.

황영진 아내는 “개그맨 와이프끼리 모여 우리 오빠 어떠네 이야기하다 보면 너희 남편과 못 살아, 살기 싫은 개그맨 1위로 뽑혔다. 너무 궁상맞다고. 차라리 술 마시고 다니는 게 낫다고. 일단 주워 오는 건 다반사고. 본인 몸을 혹사시킬 정도로 아낀다. 행사 가서도 안 사먹고. 모든 게 다 궁상”이라며 “지금 안 가난한데 이러고 사니까 죽을 때까지 이러고 살 거 같다”고 했다.

서경석이 “신혼여행도 돈 안 드는 데로 갔냐”고 묻자 황영진은 “당연하다”며 “태국 코사무이 갔었다. 여행사 행사를 해서 협찬해주셨다”고 답했다. 공개된 황영진 가족의 집은 가전가구도 대부분 돈을 들이지 않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황영진은 화장실 물도 한 번에 내리지 않고 볼일을 두세 번 본 뒤에 내린다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또 황영진은 아내가 두 아이를 데리고 나가자 남은 음식과 음료 등을 모두 섞어서 잔반 처리하듯 식사했다. 황영진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데도 돈이 든다며 자신이 만든 식사가 “너무 맛있다”고 감탄했다. 식사 후에는 수압 조절을 하며 설거지했다. 물티슈도 한 장만 뽑아 입을 닦고 난 후에 식탁을 닦고 신발, 현관 바닥까지 닦았다.

황영진은 샤워도 비누만 써서 짧은 시간 안에 끝냈다. 아내는 “가끔 냄새가 난다”고 토로했다. 황영진은 우유갑을 모아 주민 센터로 가서 휴지를 바꿔왔고, 남들이 버리려고 내놓은 선풍기와 믹서기 등을 주워왔다. 공병도 그냥 버리지 않고 꼭 마트에서 돈으로 바꿨다.

황영진은 절약하는 이유로 “오랜 시간 자취를 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혼자 학교를 다니고 혼자 살게 됐다. 엄마도 지방에서 일하고 형은 운동부라 기숙사 생활을 했다. 노트나 책이나 여러 가지가 너무 부족했다. 도시락을 싸갈 수가 없었다. 다 먹고 나면 내일 먹을 게 없다. 연탄을 다 때면 다음 날 추운 걸 어린 나이에 경험했다. 아껴두고 먹지 않고 버티는 걸 꾸준히 했다”고 털어놨다.

황영진은 “걸어 다닐 수밖에 없었고 버스로 가야 하는 거리를 일찍 일어나 걸어 다녔다. 걷는 게 일상이었다. 그렇게 살다가 아내를 만나고 가족을 만들게 됐다. 아빠가 되니까 불안했다. 그래서 가난을 절대 물려주지 말자. 가족들에게. 가난하게 태어난 건 잘못이 아니지만 가난하게 죽는 건 내 잘못이란 생각을 하면서. 난 좀 힘들어도 아내와 아이들은 풍요롭게 행복하게 잘 살게끔”이라며 눈물 흘렸다.

황영진은 “가난이 너무 싫어서. 아이들은 풍요롭게. 진짜 가난이 너무 싫다. 지긋지긋하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살았다. 우리 가족은 부자로 가난 모르고 살게 하는 게 제 목표여서”라고 눈물로 고백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