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이 지긋지긋하게 싫었다" 황영진이 짠돌이가 된 이유(동상이몽2) [TV온에어]

김종은 기자 2024. 5. 7.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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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코미디언 황영진이 짠돌이가 된 이유를 공개했다.

6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황영진-김다솜 부부의 일상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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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코미디언 황영진이 짠돌이가 된 이유를 공개했다.

6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황영진-김다솜 부부의 일상이 소개됐다.

이날 황영진은 일어나서부터 잠들 때까지 엄청난 짠돌이 면모를 자랑해 보는 이들을 경악게 했다. 유통기한을 지난 식품을 버리기보단 자신의 칸에 넣는가 하면, 도넛 박스에 남은 설탕을 핥아먹고 남은 우유에 물을 섞어 마시기까지 한 것. 또 화장실에 갔다가 물을 내리지 않거나 입을 닦은 물티슈로 식탁과 운동화, 더러운 바닥을 닦기도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마르다 못해 부서진 비누와 찬물로 몸을 씻고 외출에 나선 황영진은 우유갑을 모아 주민센터에 방문, 휴지로 바꾸거나 공병을 마트에 건네 잔돈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버려진 선풍기를 주워와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황영진이 짠돌이가 될 수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됐다. "오랜 시간 자취를 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혼자 자취했다. 집안 환경 때문에 혼자 살면서 학교를 다니게 됐다. 엄마는 지방에서 일을, 형은 운동부라 기숙사 생활을 하며 홀로 남게 됐다"라는 일화를 밝힌 황영진은 "정상적인 학생은 아니었던 것 같다. 노트나 책이나 여러 가지가 부족했고, 도시락 세대인데 도시락을 싸갈 수 없었다. 집에서 모든 걸 혼자 해야 하지 않냐. 오늘 이걸 다 먹게 되면 다음 날 먹을 게 없구나. 내가 이 연탄을 다 때 버리면 다음 날은 추운 거다. 너무 어린 나이에 경험했기에 아껴두고 버티고 그런 삶을 꾸준히 살아왔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당연히 학교에도 걸어 다닐 수밖에 없었다. 버스로 가야 하는 거리인데도 남들보다 더 일찍 일어나서 한 시간, 한 시간 반을 걸어 다녔다. 그게 일상이었다"라고 말했다.

황영진은 "그렇게 살다가 아내를 만나고 가족을 만들게 됐다. 어느 순간 불안하더라. 아빠가 되니까 불안해졌다. 그리고 우리 가족들한테만큼은 이 가난을 절대 물려주지 말자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가난하게 태어난 건 잘못이 아니지만 가난하게 죽는 건 내 잘못이라는 생각을 늘 하면서 지내고 있다. 나는 좀 힘들어도 아내와 우리 아이는 행복하게 잘 살게끔 하는 게 내 목표다. 다른 건 없다. 가난이 너무 싫어서 우리 아이들만큼은 풍요롭게 살게 하고 싶었다. 난 가난히 너무 싫다. 지긋지긋하다. 우리 가족은 부자로, 가난 모르고 살게 하는 게 목표다"라며 눈물을 흘리며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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