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버드·MIT, 반전 텐트 농성 시위대에 최후통첩 '긴장 고조'

전준홍 jjhong@mbc.co.kr 2024. 5. 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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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가자전쟁 반대 텐트 농성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위대 해산을 둘러싸고 학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명문 하버드대와 MIT는 시위대에 불응시 처벌 방침을 전하며 농성 텐트를 자진 철거하라고 최후통첩을 했고, 시카고대에선 일부 교수진이 반전 시위대를 옹호하며 대학 측이 농성 텐트의 강제 철거에 나설 경우 농성 학생들을 보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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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연합뉴스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가자전쟁 반대 텐트 농성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위대 해산을 둘러싸고 학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명문 하버드대와 MIT는 시위대에 불응시 처벌 방침을 전하며 농성 텐트를 자진 철거하라고 최후통첩을 했고, 시카고대에선 일부 교수진이 반전 시위대를 옹호하며 대학 측이 농성 텐트의 강제 철거에 나설 경우 농성 학생들을 보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샐리 콘블루스 MIT 총장은 교내 시위대에 이날 오후 2시 반까지 텐트 농성장에서 철수하라고 통보하며, 철수하지 않을 경우 즉각 정학을 시키고 이미 징계 전력이 있는 학생의 경우 가중해 징계할 방침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하버드대도 이날 농성 텐트 시위대를 향해 철수를 요구하며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정학 등 징계 조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뉴욕의 컬럼비아대도 지난달 29일 오후까지 농성장을 해산하라고 최종 시한을 통첩한 뒤 자진 해산을 거부한 학생들을 상대로 예정대로 정학 조치에 들어간 바 있습니다.

시카고대 일부 교수진과 교직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측이 물리력을 동원해 시위대를 해산하려 할 경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그들을 보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준홍 기자(jjh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95632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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