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5기 집권 하루 전 전술핵 훈련 명령…서방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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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는 남부군관구의 미사일 부대가 공군·해군이 참여하는 가운데 '가까운 미래'에 전술핵무기 사용을 연습하기 위해 훈련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에 대한 서방 당국자들의 도발적인 발언과 위협에 대응해 러시아 영토를 지키고 주권을 보장하기 위해" 푸틴 대통령이 이 훈련을 명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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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집권 5기 취임을 하루 앞둔 현지시간 6일 전술핵무기 훈련을 지시하며 서방에 다시 핵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남부군관구의 미사일 부대가 공군·해군이 참여하는 가운데 '가까운 미래'에 전술핵무기 사용을 연습하기 위해 훈련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에 대한 서방 당국자들의 도발적인 발언과 위협에 대응해 러시아 영토를 지키고 주권을 보장하기 위해" 푸틴 대통령이 이 훈련을 명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번 훈련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파병 가능성 언급과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무기가 러시아 본토 타격에 이용될 수 있다고 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의 발언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주 러시아 프랑스 대사와 주 러시아 영국 대사를 초치해 직접 항의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월 국정연설에서 프랑스 등 나토 회원국 사이에서 파병 가능성이 언급된 것을 지적하며 "러시아에 새롭게 개입하려는 시도는 핵무기 사용을 포함한 대규모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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