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국적 휴진" 예고했지만…교수들, 환자곁 지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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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의대 교수들이 오는 10일 전국적으로 집단 휴진에 나서기로 하면서 정부와 환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교수들의 과중한 업무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일 집단 휴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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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의대 교수들이 오는 10일 전국적으로 집단 휴진에 나서기로 하면서 정부와 환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교수들의 과중한 업무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일 집단 휴진키로 했다.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으로 비상 진료 체계가 가동되면서 교수들의 피로도가 극심해졌기 때문이다.
앞서 전의비는 지난 3일 온라인 총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후 입장문을 통해 “10일에는 전국적인 휴진이 예정돼 있다”며 “이후에는 각 대학의 상황에 맞춰 당직 후 휴진과 진료 재조정으로 주 1회 휴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0일 휴진에는 전국 19개 의대 산하 병원 51곳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의비에는 원광대, 울산대, 인제대, 대구가톨릭대, 서울대, 경상대, 한양대, 연세대, 강원대, 계명대, 건양대, 부산대, 건국대, 제주대, 이화여대, 고려대 안암, 고려대 구로, 전남대, 을지대, 가톨릭대 등 19개 의대가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휴진하는 비율이 얼마나 될지는 알기 어렵다. ‘빅5’ 병원에 속하는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 교수들이 지난 3일 외래진료·수술을 중단(응급·중증환자 진료는 제외)하는 휴진을 결의했으나, 일부 교수들의 개별적인 참여에 그쳐 큰 혼란은 없었다. 다수 교수들은 환자 곁을 떠나지 못하고 진료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의정갈등이 지속되고, 의사증원 회의록을 두고 의료계와 정부가 잇달아 충돌하면서 이번 10일 휴진에는 보다 많은 교수들이 휴진에 동참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전국 19개 의대가 전의비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이전보다 휴진의 타격이 클 것이란 전망이다.
최창민 전국 의대교수 비대위원장(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앞서 “정부가 의대 증원 절차를 진행해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확정할 경우 일주일간 집단 휴진 등을 포함한 다양한 행동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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