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윕패 위기 몰린 이정후와 동료들, 훈련 전 갑자기 모인 이유는? [MK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5. 7.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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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원정 4연전 스윕패 위기에 몰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를 비롯한 선수들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샌프란시스코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4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까지 지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필라델피아 원정 4연전을 싹쓸이당한다.

이런 분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였을까? 이날 경기전 훈련 시간에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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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원정 4연전 스윕패 위기에 몰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를 비롯한 선수들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샌프란시스코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4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앞선 3경기는 모두 내줬다. 이날 경기까지 지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필라델피아 원정 4연전을 싹쓸이당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들이 훈련을 앞두고 모여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美 필라델피아)
이들은 보스턴 필라델피아로 이어지는 원정 시리즈에서 1승 5패 기록중이다. 시즌 최악인 15승 20패 성적 기록중이다.

이런 분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였을까? 이날 경기전 훈련 시간에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이정후를 비롯한 야수조들은 여느 때 와 같이 훈련을 위해 필드에 나와 트레이너의 지시에 따라 스트레칭을 했다. 이후 캐치볼 차례인데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들었다.

선수들은 둥글게 모여들었다. 이어 팀의 베테랑 내야수인 윌머 플로레스가 선수들에게 뭔가를 얘기했고, 이후 손을 모아 ‘원 투 스리’ 구호를 외친 뒤 훈련을 이어갔다.

마치 농구팀이나 풋볼팀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메이저리그 팀의 훈련에서는 포스트시즌 등 중요한 상황이 아니면 보기 어려운 장면. 최근 침체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잭 윌러를 상대로 이정후(중견수) 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지명타자) 윌머 플로레스(1루수) 마이클 콘포르토(좌익수) 맷 채프먼(3루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 타일러 핏츠제럴드(유격수) 잭슨 리츠(포수)의 라인업 예고했다. 메이슨 블랙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갖는다.

오른 어깨 통증이 있는 호르헤 솔레어는 이틀 연속 선발 제외됐다.

밥 멜빈 감독은 “이틀 전 마지막 타석 스윙에서 어깨에 이상을 느꼈다. 오늘은 약간 나아졌다. 어제는 뛸 수 없는 상황이었고, 오늘은 상태를 볼 것”이라며 상황을 전했다.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포수 톰 머피의 상황도 전했다. “1~2도 무릎 인대 염좌 진단을 받았으며, 회복에 4~6주 정도가 걸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멜빈은 “어떤 부상이든 당분간 선수가 뛰지 못하는 것은 안 좋은 소식이지만, 수술을 피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예상보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것에 안도했다.

내전근 부상으로 이탈한 좌완 블레이크 스넬은 전날 불펜에서 3이닝 투구를 소화했다. 다음 단계는 타자를 상대하는 라이브BP를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선발 블랙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전날 콜업했던 달튼 제프리스를 양도지명 처리했다.

멜빈은 “지난 한 달이 그에게는 넉 달처럼 느껴졌을 것”이라며 힘든 한 달을 보낸 선수를 위로했다. “다른 팀에서 기회를 얻는다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한다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팀에 머물렀으면 좋겠다. 이 자리로 돌아오기 위해 큰 노력을 했던 선수다. 스스로 빅리그 마운드에 복귀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껴도 좋다”며 2022년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이후 다시 빅리그에 복귀한 그를 위로했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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