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시위' 극심 미 컬럼비아대 졸업행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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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대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학생들 의견 수렴 결과, 올해 졸업식 행사의 중심을 오는 15일 예정됐던 컬럼비아대 전체 차원의 행사보다는 단과대 차원의 행사로 두는 게 바람직하다고 결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컬럼비아대는 졸업 주간인 10∼16일에 걸쳐 개별 단과대학이 각각 주관하는 졸업 행사만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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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대학 캠퍼스 친(親)팔레스타인 반전시위의 진원지인 뉴욕 컬럼비아대가 안전상의 이유로 오는 15일 예정됐던 대학교 전체 차원의 공식 졸업식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컬럼비아대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학생들 의견 수렴 결과, 올해 졸업식 행사의 중심을 오는 15일 예정됐던 컬럼비아대 전체 차원의 행사보다는 단과대 차원의 행사로 두는 게 바람직하다고 결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컬럼비아대는 졸업 주간인 10∼16일에 걸쳐 개별 단과대학이 각각 주관하는 졸업 행사만 열 예정입니다.
단과대 졸업행사 장소도 캠퍼스 내부 대신 외부에 있는 대학 운동장(베이커 종합운동장)으로 옮겨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컬럼비아대는 올해 졸업 예정자 중 다수가 코로나19 기간 대면 행사 없이 고교를 졸업했다는 이유를 들어 15일 대학본부 차원의 공식 졸업행사를 예정대로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캠퍼스 내 건물인 해밀턴홀을 반전 시위대가 점거하고 경찰이 이들을 강제 진압한 이후 캠퍼스의 출입이 통제돼 정상적인 졸업 행사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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