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리, 장갑차 타고 나토 동부전선 방어 약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자국군을 주둔시키기로 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부전선 리투아니아를 방문해 군사·방위 지원을 약속했다.
숄츠 총리는 6일(현지시간) 독일 연방군 10기갑사단이 훈련 중인 리투아니아 파브라데에서 "독일은 발트해 연안 국가들 편에 굳건히 서 있다"며 "나토 공동방위의 틀 안에서 우리 임무를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자국군을 주둔시키기로 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부전선 리투아니아를 방문해 군사·방위 지원을 약속했다.
숄츠 총리는 6일(현지시간) 독일 연방군 10기갑사단이 훈련 중인 리투아니아 파브라데에서 "독일은 발트해 연안 국가들 편에 굳건히 서 있다"며 "나토 공동방위의 틀 안에서 우리 임무를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독일군의 리투아니아 주둔 준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발트해 지역과 나토 동부전선을 강화할 방법을 계속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단 1분도 허비할 여유가 없다"며 "리투아니아에 (독일군) 여단이 최대한 빨리 상시 주둔하는 게 우리에게 절대적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숄츠 총리와 나우세다 대통령은 독일군 장갑차에 올라타 나토 '확고한 방어자'(Steadfast Defender) 훈련을 참관했다.
독일은 리투아니아에 자국군 45기갑여단을 주둔시키기로 하고 지난달 초 선발대 21명을 파병했다. 리투아니아 주둔 병력은 2027년까지 5천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독일군이 외국에 상시 주둔하기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리투아니아는 러시아 역외영토인 칼리닌그라드, 러시아 맹방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리투아니아를 통과해 칼리닌그라드와 벨라루스를 연결하는 길인 104㎞의 육로 '수바우키 회랑'은 차단될 경우 발트 3국 전체가 나토 회원국 영토와 분리될 수 있어 나토 동부전선의 최대 요충지로 꼽힌다.
숄츠 총리는 이날 오후 라트비아 리가로 이동해 발트 3국 정상과 국방·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dad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쌍둥이 동생 위해 금감원 대리시험 치른 형…둘 다 재판행 | 연합뉴스
- 김호중 사건 흡사 '음주 뺑소니' 대전 50대 운전자 적용 혐의는 | 연합뉴스
- "암 수술 부위에 출혈이"…응급환자 에스코트한 경찰 사이드카 | 연합뉴스
- "'뼛속까지 구글러'였는데 해고…'몸뚱이로 산다' 큰 자신감" | 연합뉴스
- 경사로에 주차된 15t 트럭 밀리자 막으려던 운전자 깔려 숨져 | 연합뉴스
- 미니돼지 심장 이식받은 영장류 100일 생존…"최장 기록" | 연합뉴스
- 류현진 영입하고 '리빌딩 종료' 외쳤던 한화, 다시 원점으로 | 연합뉴스
- "사람 죽였다" 등 1년간 100여차례 112 허위 신고한 50대 | 연합뉴스
- 선임 지시로 저수지 들어갔다 익사한 이병…'변사' 처리한 군 | 연합뉴스
- 네덜란드 입양 한인 박순자씨 "내가 태어났을 때 이야기 궁금"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