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슬롯과 텐 하흐 밑에서 뛰었습니다”→“한 명은 인간 수준에서 별로입니다”→"지금은 성장했습니다"고 충격 폭로한 현역 MF

김성호 기자 2024. 5. 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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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미드필더 디머스와 맨유 텐 하흐 감독과 리버풀 사령탑에 오를 예정인 슬롯./게티이미지코리아 
네덜란드 리그 시절 마르크 디머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나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아르네 슬롯 감독을 거의 확정했다. 오피셜만 나오지 않았지 소속 구단인 튀르키예 페예노르트 구단과 이적료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아약스 시절 텐 하흐.

슬롯 감독이 리버풀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슬롯과 텐 하흐의 모국출신 선수가 두 사람을 비교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한 사람에 대해서 “인간 수준에서 별로”라고 할 정도였다.

데일리스타는 최근 “저는 슬롯과 텐 하흐 밑에서 뛰었다. 그중 한명은 인간수준에서는 별로 좋이 않았다”라고 폭로한 네덜란드 출신 미드필더의 체험담을 공개했다.

페예노르트 감독인 아르네 슬롯.

이 기사에서 우선 리버풀은 시즌이 끝나면 슬롯을 리버풀의 감독직에 임명할 예정이며 이미 페예노르트와 보상금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규모는 940만 파운드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네덜란드 축구선수 마르크 디머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에릭 텐 하흐와 차기 리버풀 감독 아르네 슬롯을 비교했다.

아직 빅리그 클럽에서 한번도 팀을 관리하지 않았던 슬롯을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명문 구단인 리버풀의 사령탑에 앉힌 리버풀의 의사 결정권자들의 용감한 행동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네덜란드 출신의 디머스는 슬롯과 텐 하흐 밑에서 선수로 뛰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현재 30살인 그는 네덜란드와 튀르키예, 그리고 독일 분데스리가를 거쳐 현재는 키프로스 리그에서 미드필더로 활약중이다.

디머스는 2020~2023년까지 페예노르트에서 뛰었다. 당시 감독이 바로 슬롯이다. 슬롯은 2021년 페예노르트에 부임한 후 올 시즌까지 팀을 지휘한 후 리버풀로 떠난다.

디머스는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2012년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 팀에서 4년을 뛴 후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 텐 하흐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바로 이 팀 감독이었다. 디머스는 결국 슬롯과 텐 하흐와 모두 인연을 갖게 되었다. 디머스는 텐 하흐 밑에서 한 시즌, 슬롯과는 두 시즌 함께 했다.

디머스는 ESPN 네덜란드와의 인터뷰에서 함께 일했던 최고의 감독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디머스는 “나는 슬롯을 선택한다. 나는 내 시대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나는 텐 하흐가 전술적으로 엄청나게 훌륭하다는 것을 알았고 그의 훈련 세션도 마찬가지였다”며 “그 당시에는 그가 인간 수준에서 그다지 훌륭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은 이미 6~7년 전의 일이다. 나는 슬롯이 인간 수준에서 훨씬 더 강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인간수준이 어떤 의미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텐 하흐를 슬롯보다 못한 감독으로 지목한 것은 명확하다.

디머스는 “텐 하흐가 어떤 클럽에서 일했는지 한번 보라. 인간적인 수준의 자질도 있어야 한다. 나는 아직도 그와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그리고 감독도 저에게 매우 친절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그는 의심할 여지없이 인간 수준에서도 성장했다”고 덧붙여 다시한번 자신이 선수로 뛸때는 인간성이 별로 였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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