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한번 더’ 재도전 물밑경쟁…여야 동수 의회 기싸움 치열

심예섭 2024. 5. 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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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를 맞는 강원도의회와 18개 시군의회가 '지방의회의 꽃'인 의장선거를 둘러싸고 치열한 물밑 경쟁을 펼치고 있다.

■ 하반기 재진출 저울질하는 의장 도의회 하반기 의장 후보군은 권혁열(강릉) 의장과 김기홍(원주)·한창수(횡성) 부의장, 김기철(정선) 경제산업위원장, 박길선(원주) 교육위원장, 9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김시성(속초) 의원 등 6명이 물망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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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군의회 하반기 의장선거
도의회 등 현 의장 재진출 관심
춘천시의회 첫 여성의장 주목
양구 무소속 캐스팅보트 역할

하반기를 맞는 강원도의회와 18개 시군의회가 ‘지방의회의 꽃’인 의장선거를 둘러싸고 치열한 물밑 경쟁을 펼치고 있다.

강원도의회 전경

■ 하반기 재진출 저울질하는 의장

도의회 하반기 의장 후보군은 권혁열(강릉) 의장과 김기홍(원주)·한창수(횡성) 부의장, 김기철(정선) 경제산업위원장, 박길선(원주) 교육위원장, 9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김시성(속초) 의원 등 6명이 물망에 올랐다. 권 의장의 재도전 국면에 단일화 여부와 지역별 세규합, 국민의힘 경선 등이 관전포인트다.

여러 시·군의회에서도 하반기 의장단 재진출 움직임이 읽히고 있다.

속초시의회는 국민의힘 4명, 민주당 3명으로 여야간 셈법이 치열하게 맞물리고 있는 가운데 현 의장단의 재진출론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삼척시의회 역시 다수당인 국민의힘 내부 조율을 통해 의장단 윤곽이 드러날 전망으로 현 의장단의 하반기 재진출을 놓고 당내 물밑 논의가 치열한 분위기다. 고성군의회도 현의장의 재진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보궐선거로 전반기 의장 잔여임기를 채운 양구군의회 역시 현 의장의 하반기 의장 도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 여성의장 배출 가능성 관심집중

춘천시의회 하반기 의장은 다수당인 국민의힘에서 선출될 전망으로, 정경옥 운영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첫 여성 의장 배출이 관심이다.

춘천시의회는 그동안 의석수, 선수, 나이 순으로 의장을 맡아온 가운데 하반기에는 정 위원장이 의장 후보에 물망이 우선 올랐다.

여기에 횡성군의회는 김영숙 현 의장이 횡성군의회 출범 이후 역대 첫 여성의장이 된 가운데 하반기에는 김은숙 의원이 도전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흐름이 주목된다.

■ 여야 의석수 동률 시군의회, 무소속 캐스팅보트

여야 의석수가 동률인 기초의회는 동해시의회, 홍천군의회, 인제군의회 등 3곳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의장선거를 놓고 여야 간 기싸움이 치열한 분위기여서 의장선거 구도는 안갯속이다.

양구군의회의 경우 무소속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양구군의회 분포는 국민의힘 3명, 민주당 2명, 무소속 2명인 가운데 무소속 정창수 의원이 민주당 복당 계획을 밝혀 의장선거 구도는 한층 복잡해질 전망이다.

■ 다수당 셈법 복잡·눈치싸움 치열

원주시의회를 비롯해 강릉과 태백, 영월, 평창, 정선, 철원, 화천, 고성, 양양 등 각 시·군의회에선 다수당 내 의장 배출 방향을 놓고 당내 물밑 논의가 치열하다. 원주시의회의 경우, 전반기 의장 선출 당시 선수가 적용됐던만큼 하반기엔 3선 조창휘 시의원의 역할론이 부각돼 당내 조율이 관건이다. 강릉시의회 하반기 의장 후보군엔 3선인 조대영·최익순·허병관 의원이 물망에 올랐다. 영월군의회는 전반기 의장단 구성 당시에 하반기 의장단 구성에 대해서도 일정부분 조율이 이뤄졌던만큼 이변이 없는 한, 국민의힘 소속 재선 및 초선 군의원이 의사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정선군의회는 다수당이 민주당(4명)으로 국민의힘(3명)보다 1명 많아 눈길을 끈다.

도정치권 관계자는 “의회별로 각 회기 기간, 하반기 의장단 윤곽과 구도 형성을 통한 셈법이 보다 구체화될 것”이라고 했다. 심예섭·이정호·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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