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배구하며 성장했는데…” 옛 기억 떠올린 中 197cm OH, 女 아쿼 1순위 친구와 韓 입성 꿈 이루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5. 7. 0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부 아시아쿼터 1순위로 뽑힌 장 위는 나와 같이 배구하며 성장을 했던 선수다."

3일 제주 제주시 제주 썬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우리카드에 이어 2순위 지명권을 얻은 OK금융그룹은 중국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장 빙롱을 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자부 아시아쿼터 1순위로 뽑힌 장 위는 나와 같이 배구하며 성장을 했던 선수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이끄는 OK금융그룹은 지난 시즌 합류해 최고의 활약을 펼쳐준 ‘몽골 청년’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바야르사이한은 36경기에 나와 236점 세트당 블로킹 0.580개를 기록했다. 블로킹 6위, 속공 11위. 2015-16시즌 이후 8년 만에 OK금융그룹 챔프전 진출에 힘을 더했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은 시즌 종료 후 곧바로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캐피탈 차영석을 데려왔다. 또 박창성, 박원빈, 진상헌이 있다. 오기노 감독은 바야르사이한의 빈자리를 차영석이 메워줄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3일 제주 제주시 제주 썬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우리카드에 이어 2순위 지명권을 얻은 OK금융그룹은 중국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장 빙롱을 택했다. 1994년생으로 197cm의 좋은 신장을 가졌다. 중국리그뿐만 아니라 2022-23시즌 도쿄 그레이트 베어스에 몸을 담은 바 있다. 일본 배구 레전드인 오기노 감독은 이때부터 장 빙롱을 눈여겨봤다.

장 빙롱은 “한국에 올 수 있어 좋다. 좋은 분위기를 가진 OK금융그룹에서 뛰게 되어 기쁘다. OK금융그룹은 예전부터 눈여겨봤던 팀이다. 지난 시즌 챔프전을 지켜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오기노 감독은 “득점력이 필요했다. 우리가 뽑고 싶었던 선수다. 일본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고, 인성도 좋은 선수다. 파이팅도 있고, 블로킹 능력이 좋다. 눈에 가는 선수였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장 빙롱은 “감독님께서 나에 대해 좋게 봐주시고 신뢰를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트라이아웃 기간 동안 나를 보여줄 기간이 짧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같이 훈련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KOVO 제공
이번 아시아쿼터는 지난 해와 다르게 10개국에서 아시아배구연맹(AVC) 소속 64개국까지 참가 국가를 확대했다. 중국 국적의 선수만 남녀 5명이 뽑였다. 여자부 1순위 페퍼저축은행 미들블로커 장 위, 2순위 IBK기업은행 세터 천 신통, 4순위 흥국생명 미들블로커 황 루이레이 그리고 남자부에는 장 빙롱을 비롯해 5순위 현대캐피탈 아웃사이드 히터 덩 신펑이 있다.

장 빙롱은 “중국 국적을 가진 선수들이 5명이나 있어 기쁘다. 우리 모두 잘 아는 사이다. 트라이아웃 기간에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식사를 했다. 한국에 가서도 서로 도우며 적응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여자부 1순위 장 위 선수와는 같이 배구를 하며 성장을 했다. 중국에서 같은 소속팀(중국 베이징 자동차 배구단)였다. 서로 도우며 한국 생활에 적응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오기노 감독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좋은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리시브, 디그 능력도 좋고 공격도 나쁘지 않다. 다양한 방면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