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상암벌 앞서 음원차트 달린다[스경X이슈]
가수 임영웅이 서울월드컵경기장 입성을 앞두고 열기를 끌어올린다.
임영웅은 6일 더블 싱글 ‘온기’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인 ‘온기’와 ‘홈’까지 임영웅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두 곡이 담겼다. 더불어 ‘모래 알갱이’의 김수형·황선호 작곡가, 김이나 작사가가 ‘온기’에, X-child가 ‘홈’ 작사·작곡에 힘을 보태 더욱 기대를 높였다.
‘음원강자’이자 매 신곡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임영웅인 만큼, ‘온기’는 선공개된 뮤직비디오부터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올라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고, 음원 역시 ‘온기’와 ‘홈’ 모두 발매 직후 멜론, 지니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당당히 랭크됐다.
‘온기’ 뮤직비디오는 배우 안은진과 현봉식이 함께 출연해 찍은 단편 영화의 장면들로 제작돼 섬세한 감정선으로 몰입도를 높여 향후에도 N차 시청을 이끌 전망이다. 음원 역시 롱런이 예상된다. ‘사랑은 늘 도망가’ ‘우리들의 블루스’ ‘모래 알갱이’ ‘두 오어 다이’ ‘폴라로이드’ 등 앞서 발매된 곡들이 차트 상위권에 장기집권하는 뜨거운 화력이 ‘온기’와 ‘홈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신곡은 오는 25일과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을 앞두고 발매된 것으로 더 의미가 깊다.
이번 공연은 4만5천여 석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첫 단독 콘서트로, 지난해 고척스카이돔을 거쳐 서울월드컵경기장까지 연이어 대형 공연장에 오르면서 다시금 임영웅의 위력을 입증하게 됐다.
특히 임영웅은 시축 행사에 나설 정도로 서울월드컵경기장이 홈구장인 FC서울의 팬인 것은 물론, ‘축덕’(축구 덕후)으로 유명한 만큼 잔디보존에 힘쓰는 모습으로 명성에 맞는 공연을 예고했다.
임영웅은 지난달 경기장 그라운드 내에는 객석을 설치하지 않은 좌석 배치를 공개했다. 기존 스탠드석만 관객석으로 배치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훼손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다. 또 그라운드에 객석이 없는 만큼, 관객 편의를 위해 공연장 네 면을 두른 돌출 무대와 북측에는 대형 전광판을 잔디를 침범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설치해 공연의 퀄리티는 높일 계획이다.
이렇듯 신곡 ‘온기’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서울월드컵경기장 단독 공연까지 그 기세를 이어가면서, 이달은 임영웅의 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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