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팔 시위대 재집결 위험에...뉴욕 컬럼비아대 졸업식 결국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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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팔레스타인 시위에 몸살을 앓아온 뉴욕 컬럼비아대학교가 결국 올해 5월 15일로 예정됐던 전체 졸업식을 취소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컬럼비아대는 매년 열리던 야외 졸업식을 취소하고 일부 단과대만 소규모 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관련 시위로 인해 캠퍼스에서 졸업식이 열릴 경우 폭력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따라 학생과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체 졸업식 행사를 포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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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팔레스타인 시위에 몸살을 앓아온 뉴욕 컬럼비아대학교가 결국 올해 5월 15일로 예정됐던 전체 졸업식을 취소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컬럼비아대는 매년 열리던 야외 졸업식을 취소하고 일부 단과대만 소규모 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관련 시위로 인해 캠퍼스에서 졸업식이 열릴 경우 폭력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따라 학생과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체 졸업식 행사를 포기하기로 했다.
컬럼비아대는 간호학과 저널리즘, 교육 단과대 등에서 소규모 졸업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단과대는 야외가 아닌 실내로 행사를 옮기기로 했다.
지난달 컬럼비아대에서 시작된 시위는 친팔레스타인 집회로 번져 전국의 대학으로 퍼졌고, AP통신 분석에 따르면 지난 4월 18일 이후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열린 친팔레스타인 시위에서 최소 2000명이 체포됐다. 뉴욕 경찰당국(NYPD)은 지난 주 콜롬비아대 일부 시설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던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해 해산시켰다.
컬럼비아대 이전에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가 지난달 말 보안 문제를 이유로 주요 졸업식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주말에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은 캠퍼스 내 친팔레스타인 야영지를 해산시켰다. USC는 본 졸업식 대신 이번 주 풋볼팀이 경기하는 경기장인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불꽃놀이와 드론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토요일에는 미시간대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에 팔레스타인 깃발이 펼쳐졌다. 시위대는 "더 이상 대량 학살과 그를 위한 미국의 자금조달을 멈추라"고 외쳤다. 대학 총장인 산타 오노가 연설을 시작하자 시위대는 야유를 외치며 졸업식을 방해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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