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타점의 66.7%가 라쿠텐으로부터···‘독수리 킬러’로 떠오른 세데뇨

윤은용 기자 2024. 5. 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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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레안드로 세데뇨. 오릭스 버팔로스 인스타그램 캡처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성가신’ 천적이 생겼다. 주인공은 올해로 일본프로야구 2년째를 맞는 오릭스 버팔로스의 외국인 타자 레안드로 세데뇨(25)가 그 주인공이다.

세데뇨는 6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의 라쿠텐 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4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히 맞선 4회초 2사 2·3루에서 라쿠텐 선발 투수 쇼지 고세이를 상대로 볼카운트 0볼-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148㎞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경기가 오릭스의 4-2 승리로 끝나면서 세데뇨의 홈런은 결승 홈런이 됐다.

이 홈런은 세데뇨의 시즌 6호 홈런이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야마카와 호타카(8개)에 이어 퍼시픽리그 홈런 공동 2위에 올랐다.

특히 이 홈런은 라쿠텐을 상대로 때려낸 이번 시즌 4번째 홈런이다.세데뇨의 6일까지 성적은 타율 0.272 6홈런 18타점인데, 라쿠텐을 상대로만 타율 0.385(26타수10안타) 4홈런 12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전체 홈런과 타점의 66.7%가 라쿠텐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세데뇨는 지난 시즌에도 라쿠텐을 상대로 13경기에서 타율 0.268로 그저 그랬지만 홈런 2개에 7타점을 쏟아내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세데뇨가 지난 시즌 기록한 전체 홈런 숫자가 9개였다.

라쿠텐 입장에서는 성가신 상대가 생긴 셈이다. 이마에 토시아키 라쿠텐 감독은 경기 후 “저런 홈런 한 방을 맞으면 이후 경기를 풀어가기가 참 어렵다”며 “같은 프로선수로써, 그리고 팀으로써 어떻게든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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