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진 "12살부터 혼자 자취..가난 너무 지긋지긋해서 물려주기 싫어" 오열('동상이몽2')[종합]

최신애 기자 2024. 5. 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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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진이 지지리 궁상으로 아끼는 슬픈 이유가 밝혀졌다.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잭슨황' 황영진-김다솜 부부의 '궁상 일상'이 공개됐다.

황영진은 "남들 보다 좀 더 아껴야 해서 일찍 일어나서 걸어다녔다. 나한테는 아끼는게 그냥 일상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 살다가 아내를 만나고 가족이 만들어졌는데, 어느 순간 불안해졌다. 가난을 우리 가족들에게 절대 물려주지 말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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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스포티비뉴스 최신애 기자] 황영진이 지지리 궁상으로 아끼는 슬픈 이유가 밝혀졌다.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잭슨황' 황영진-김다솜 부부의 '궁상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황영진은 방송을 마친 뒤 대기실에 준비해둔 간식을 모조리 챙겨가는 짠돌이 면모로 시작부터 폭소를 일으켰다. 뒤이어 황영진과 아내 김다솜이 나란히 앉은 가운데, 김다솜은 "첫 데이트를 서대문 형무소를 끌고 가더라. 공짜라서"라고 그와의 첫 데이트를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마트 시식 코너 다니고 그랬다. 그런데 저도 어릴 때부터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서 결혼을 결심했다. 성실함에 반해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내 김다솜은 "우리 남편은 본인 몸을 혹사시킬 정도로 아끼고 산다. 모든 게 다 궁상인 것 같다. 같이 살기 싫은 개그맨 남편 1위로 꼽혔다. 다들 같이 못 살겠다고 한다"고 했다. 김다솜은 "안 가난한데 죽을 때까지 이러고 살 것 같다"며 걱정했다.

▲ 출처|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실제로 황영진은 롤모델로 전원주를 꼽으며, 궁상이 일상화된 하루를 공개했다. 가난하지 않은데 궁상으로 사는 모습에 패널들도 모두 깜놀한 가운데, 부부는 '냄새이몽'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아내는 남편에게 "당신 씻을 때 완전 오래된 비누로 물 아낀다고 대충 씻어서 몸에서 쉰내 난다"고 했고, 남편은 "무슨 쉰내야~ 나 연예인이야"라고 했다.

이같은 심한 절약성에 대해 황영진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혼자 자취했다. 집안 형편 때문이었다. 누가 봐줄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정상적인 학생은 아니었다. 학용품이 너무 부족했고, 도시락을 싸갈 수가 없었다. 그때부터 아껴두고 먹지않고 버티는 걸 꾸준히 해왔던 것 같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출처|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황영진은 "남들 보다 좀 더 아껴야 해서 일찍 일어나서 걸어다녔다. 나한테는 아끼는게 그냥 일상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 살다가 아내를 만나고 가족이 만들어졌는데, 어느 순간 불안해졌다. 가난을 우리 가족들에게 절대 물려주지 말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에 아내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 말을 하면서 황영진도 울었다.

황영진은 "가난이 너무 싫어서 우리 아이들은 풍요롭게.. 가난 너무 싫거든요. 지긋지긋해요, 가난.. 진짜 울면 안되는데"라며 오열했다. 결국 게스트로 나온 서경석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황영진은 "정말 열심히 살았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부자로 살게 하는게 제 목표다. 아내한테 미안하다. 유명하지 않은 개그맨의 아내로 사는 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그래서 황영진이라고 안해"라며 장난 섞인 위로를 툭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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