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와도 동심은 '화창'...각종 실내 행사에 웃음꽃

이현정 2024. 5. 6. 23:2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린이날 연휴 마지막 날 날씨는 흐렸지만, 동심만큼은 화창했습니다.

아이들은 다채롭게 마련된 각종 실내 행사를 즐기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는데요.

이현정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시 유리에 코가 닿을 것만 같은 아이들.

고사리 같은 손에 쥔 색연필은 분주합니다.

비 내리는 어린이날 연휴 마지막 날, 실내 자연사박물관에서 어린이 사생 대회가 열렸습니다.

[김나열 / 서울 진관동 : 어린이날 기념으로 그림 대회 나와서 이거 그리게 됐어요. 좀 떨려요.]

까마득한 과거에 살던 생물들의 화석을 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니 밖에서 뛰노는 게 부럽지 않습니다.

[백예준 / 서울 평동 : (그림 그리니까 어때요?) 좋아요, 좋아요. (얼마만큼 좋아요?)]

전통공예품 박물관에선 생소한 옛날 물건을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보는 수업이 열렸습니다.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함께 온 할머니에게 슬쩍 물어보니 오손도손 정은 깊어집니다.

[곽인숙/ 서울 도원동 : 얘 엄마가 여기를 또 알아 가지고 오게 됐어요. 어린이날을 맞이해서 기념도 되고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유은하 / 서울 도원동 : 재밌었어요. 이 만들기 체험 같이 해줘서 고마워요.]

학교에선 어렵기만 했던 과학 수업.

실내 과학관에서 기계를 직접 돌려보며 몸으로 느끼니 쏙쏙 이해됩니다.

[윤현준 / 서울 잠실동 : 비가 와서 친구랑 못 노는 점이 많이 속상하기는 했어요. 실내에 이렇게 즐길 게 많으니까 그나마 다행인 것 같습니다.]

과학관에선 이렇게 로봇들이 춤을 추는 공연도 진행됐는데, 아이들은 노래에 맞춰 몸을 들썩이면서 좋아했습니다.

비 때문에 맑은 하늘은 볼 수 없었던 어린이날 연휴 마지막 날.

아이들 얼굴만큼은 티 없이 맑았습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촬영기자;이동규

영상편집;이규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