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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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일본제철의 US스틸 단독 인수를 승인했다.
EU 집행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대했던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US스틸 주주들도 압도적으로 찬성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치권과 철강노조 등의 반대에 부딪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연설에서 US스틸과 관련해 "완전한 미국 회사로 남아야 한다"고 반대하는 의견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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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후 최종결정 나올듯
유럽연합(EU)이 일본제철의 US스틸 단독 인수를 승인했다. EU 집행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대했던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EU는 "두 회사의 제한적인 시장 지위를 고려할 때 신고된 인수 거래로 경쟁 문제(독점)를 일으키지 않을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EU 경쟁당국은 독점 우려가 적을 때 적용하는 간소화한 기업결합 심사 절차에 따라 양사 합병을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다. 일본제철은 스웨덴과 핀란드에 생산기지를, 독일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US스틸은 슬로바키아에 자회사가 있다.
조강량 세계 4위인 일본제철은 지난해 12월 US스틸을 149억달러(약 20조원)에 매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US스틸 주주들도 압도적으로 찬성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치권과 철강노조 등의 반대에 부딪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연설에서 US스틸과 관련해 "완전한 미국 회사로 남아야 한다"고 반대하는 의견을 재확인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철강노동조합(USW) 등을 의식해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미국 정치권의 이러한 태도는 유권자 표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법무부는 최근 인수 제안에 대한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 일본제철은 미국 반독점 심사 기간을 감안해 인수 완료 시기를 9월 말에서 미국 대선 이후인 12월 말로 늦추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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