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주면 말 안 할게"..30만 유튜버, '신상 공개' 협박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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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뺑소니 사건' 가해자를 협박해 수억원을 챙긴 유명 유튜버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구독자가 30만명에 이르는 엄 씨는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인 신 모 씨의 고등학교 선배 A씨에게 신 씨와 A씨의 친분, A씨의 별도 범죄 의혹 등을 유튜브에서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2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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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지난 2일 공갈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유튜버 30살 엄 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구독자가 30만명에 이르는 엄 씨는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인 신 모 씨의 고등학교 선배 A씨에게 신 씨와 A씨의 친분, A씨의 별도 범죄 의혹 등을 유튜브에서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2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해 8월 엄씨는 개인방송을 통해 "이 돈을 피해자 유족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지만 피해자 유족은 이 돈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엄 씨는 '압구정 롤스로이스 뺑소니 사건' 외에도 다른 사건 가해자 등 2명에게 같은 수법으로 모두 1억 8천만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엄씨는 유튜브 개인 방송을 통해 '법 대신 사적으로 처벌한다'는 취지의 콘텐츠를 내보내며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면서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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