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아진료기관 13곳 확충… 의료공백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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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24시간 중증 소아응급 진료가 가능한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신규 지정 등 올해 도내 소아진료기관을 13개 확충한다.
대책에 따르면 도는 지난 1월 공모를 거친 결과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으로 권역별로 분당차병원과 명지병원, 아주대병원, 의정부을지대병원을 선정했다.
도는 올해부터 '경기도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7곳을 새롭게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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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의료기관 4곳 신규 지정
42억 들여 24시 응급실 가동
경기도가 24시간 중증 소아응급 진료가 가능한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신규 지정 등 올해 도내 소아진료기관을 13개 확충한다.
도는 6일 “전국적인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감소와 고령화, 소아진료 기피 현상 등에 따라 대형병원으로 소아응급환자가 몰리면서 의료진 피로도와 인력 유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소아 야간·휴일 진료개선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도는 지난 1월 공모를 거친 결과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으로 권역별로 분당차병원과 명지병원, 아주대병원, 의정부을지대병원을 선정했다. 도는 이들 병원이 24시간 중증 소아 응급 환자를 위한 응급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42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이들 병원은 지원 예산을 중증·응급 소아 환자 전담 의사 채용 및 전담 인력의 근무 여건 향상에 써야 한다. 분당차병원은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하고 명지병원과 아주대병원,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추가 인력 채용을 마무리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달 평일 야간과 휴일 소아경증환자를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을 2곳 추가 지정했다. 환자들은 일반 응급실 이용(평균 약 7만8000원)보다 저렴한 1만7000원의 진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도내에선 2017년 평택 성세아이들병원, 고양 일산우리들소아청소년과의원을 시작으로 올해 2곳까지 총 21곳의 달빛어린이병원이 운영 중이다.
도는 올해부터 ‘경기도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7곳을 새롭게 지정했다. 이들 진료기관은 달빛어린이병원 선정 기준(진료 의사 3인 이상의 단일 병·의원, 평일 24시까지 운영 등)을 충족하지 못한 의료기관이라도 운영비를 지원해 평일 사흘간 오후 6~9시, 휴일 하루 6시간 등 야간과 휴일에 소아 환자 진료를 맡는다.
의정부=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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