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연패 탈출에도 한숨, 김학범 감독 "우리는 수비수가 골을 넣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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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수비수가 골을 넣고 있는 상황이다."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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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리는 수비수가 골을 넣고 있는 상황이다."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의 말이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제주(4승1무6패)는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일단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어려운 상황이었다. 잘 극복했다"고 말했다.
제주는 주축 선수 일부가 부상으로 이탈해 어려운 상황이었다. 특히 공격 라인은 전멸이었다. 하지만 이날 제주는 라인을 끌어 올려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김 감독은 "계속 그런 축구를 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누적된 관행인지 모르겠지만 자꾸 엉덩이를 빼고 나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라인을 끌어 올려서 경기하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주입하고 있다. 그게 잘 되지 않고 있다. 다만, 골 결정력이 많이 아쉽다. 우리는 수비수가 골을 넣고 있는 상황이다. 좌우 사이드백이 득점하고 있다. 공격수들이 골을 조금 더 넣어주면 더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 수비수들이 골을 넣고 있다"고 했다.
제주는 12일 포항 스틸러스와 격돌한다. 그는 "우리 선수가 지금 이게 전부다. 이들을 가지고 잘 회복해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매 라운드당 5승 정도를 목표로 삼고 했다. 그것에 미치지 못했다. 다음 라운드는 5승 이상 돌파하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준비 잘 해서 다음 라운드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귀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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