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임영웅 노래 휴대폰 벨소리로 안 했어?"…최근 10년간 점유율 1위 올랐다

박상길 2024. 5. 6. 21: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영웅이 최근 10년 동안 휴대전화 벨소리로 가장 사랑받은 가수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벨소리 차트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임영웅은 상위 400곡 가운데 무려 17곡을 올려놓으며 가수 점유율 1위에 올랐다.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은 "벨소리 차트에 성인가요가 많이 선곡되는 이유는 휴대전화 벨소리 사용자의 주 연령대가 과거에 비해 중장년층 이상으로 상향됨에 따라 나타난 현상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수 임영웅.<임영웅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임영웅이 최근 10년 동안 휴대전화 벨소리로 가장 사랑받은 가수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벨소리 차트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임영웅은 상위 400곡 가운데 무려 17곡을 올려놓으며 가수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지난 10년간 개별 곡으로는 폴킴의 히트곡 '모든 날, 모든 순간'이 1위에 올랐다. 이어 알리의 '서약', 홍진영의 '산다는 건', 이선희의 '그중에 그대를 만나'가 각각 2∼4위를 차지했다.

임영웅은 '사랑은 늘 도망가'(5위),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6위)로 상위 10위에 두 곡을 진입시킨 유일한 가수로 기록됐다.

최근 10년 동안 벨소리 차트 누적 '톱 100'에 오른 곡을 장르로 분류하면 발라드 29곡, 팝 25곡이었으며 트로트 열풍에 힘입어 성인가요가 24곡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팝에서는 저스틴 비버의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카를라 브루니의 '스탠드 바이 유어 맨'(Stand By Your Man) 등이 인기를 누렸다.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은 "벨소리 차트에 성인가요가 많이 선곡되는 이유는 휴대전화 벨소리 사용자의 주 연령대가 과거에 비해 중장년층 이상으로 상향됨에 따라 나타난 현상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노래방 차트 장르 조사에서는 발라드가 '톱 100' 가운데 70곡이었지만 휴대전화 벨소리 차트에서는 팝도 상당히 선전한 점이 눈길을 끈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이를 두고 "일반적으로 소비자 자신이 듣는 노래, 부르는 노래, 벨소리처럼 남들도 함께 듣는 노래는 선곡에 있어 미묘한 차이가 있다"며 "노래방 차트 조사에서는 거의 통계에 잡히지 않던 팝이 벨소리 차트에서는 발라드·성인가요 못지않게 인기를 끈 게 그 예"라고 짚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