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을 폭로합니다" 학폭 의혹 속 더 빛나는 미담 릴레이[이슈S]

▲ 김소현, 민호, 권혁수. ⓒ곽혜미 기자, 출처| 개인 SNS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의 인성을 폭로합니다"

연예계가 끊이지 않는 학교폭력 의혹으로 얼룩져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학창시절부터 훌륭한 인성을 소유한 스타들의 훈훈한 미담과 선행 소식이 간간이 들려오며 누리꾼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최근 2022년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소현의 활약상을 모은 유튜브 영상에는 김소현의 동기라는 누리꾼이 그의 미담을 댓글로 남겨 시선을 모았다.

김소현의 동기이자 누리꾼 A씨는 "소현이랑 동기였는데 정말 너무 착한 애다. 저희 집이 가난해서 수업 들으랴 레슨 받으랴 식당 아르바이트 하느랴 고생하다가 아버지가 직장에서 잘리기까지 해서 중퇴하고 공장 취직을 고민했다"며 "소현이랑 수업이 자주 겹쳐서 친했는데, 그걸 알고는 외국 후원자 인척 몰래 저한테 학비, 레슨비 일부를 지원해준 친구"라고 미담을 전했다.

A씨는 "저는 뭔가 이상하긴 했지만 계속 지원을 받다가 졸업하고 나서 너무 후원자분한테 고마워서 연락이라도 드려야겠다 말을 꺼냈는데, 그 과정에서 이때까지 후원자인 척했던 메일 주소가 소현이 메일주소인 거 알고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A씨는 "어쩐지 집안도 좋은 애가 왜 싸구려 도시락만 먹고 다니나 했더니, 나중에 다른 동기가 말해주길 자기 용돈 아껴서 저한테 후원금 지원하려고 식비 아끼고 놀러도 안 가고 했다는 걸 듣고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라며 "정말 고마웠다. 네가 잘돼서 너무 기분이 좋다. 나중에 꼭 나도 부자가 돼서 네가 힘들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친구가 되고 싶었는데, 네가 더 부자가 돼서 내 도움이 필요 없을 것 같아서 더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널 위해 매일 기도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3일 김소현은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를 통해 "워낙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잘나지는 않지만 누군가에게 제가 좋은 친구이자 힘이 되어준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다는 점이 참 뜻깊고 고마운일인 것 같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송하윤과 전종서의 학교폭력 의혹으로 뒤숭숭하던 지난달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의 학창 시절 미담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샤이니 민호에 대해 폭로한다”는 제목의 게시글에서 작성자 B씨는 본인이 민호와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히며 “학교가 남녀각반이었는데 잘생기고 성격도 쾌남이었다. 당시 샤이니 데뷔 직전이었는데 학교에 나름 잘 나왔다. "라고 미담을 밝혔다.

이어 “친구들이랑 선생님 준다고 소녀시대 사인도 받아주고 인성도 야무지고 축구도 잘해서 다 좋아했다”라며 “얼굴도 작은데 눈코입이 뚜렷해서 주변 남학생들 다 오징어로 만들었다”라고 '웃픈' 폭로를 이어가기도 했다.

그러자 누리꾼 역시 “친형도 서울대 출신에 인성 좋다더라” “잘생기고 착해서 유명하긴 했다” “나도 실제로 봤는데 키 크고 얼굴 작고 성격도 좋더라”며 칭찬 릴레이를 이어가며 훈훈함을 더했다.

권혁수 역시 지난달 말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던 미담을 재차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평 마동석'으로 이름을 날렸던 권혁수의 미담이 공개된 바 있다. 해당 글에는 "혁수가 싸움을 잘했는데, 다른 애들이 나쁜 짓 하는 것도 못 하게 했다"는 내용의 권혁수 동창의 증언이 담겼다.

이에 권혁수는 "고등학생 때 100㎏ 이상이 나갔는데 강단이 있던 것 같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고, 그러자 김구라는 권혁수가 빅마마 성대모사를 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예사 움직임 아니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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