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째 낳아 1억 후원받은 95년생 동갑내기 부부 근황 전해져

▲지난 2월 일곱째 아이를 낳은 조용석·전혜희 부부에게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맨 왼쪽)이 출산양육지원금을 전달하며 축하하고 있다 [서울 중구청 제공]

지난 2월 일곱째를 낳아 화제가 된 95년생 동갑내기 부부가 새 보금자리를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일 서울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신혼·신생아' 대상 전세임대주택을 신청한 조용석, 전혜희 씨 부부는 이달 말 예정인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서 조 씨 부부는 47.29㎡(14.3평)인 중구의 한 재개발임대아파트에서 7남매를 키우고 있어 넓은 집으로 이사 가길 희망했습니다.

이 사연을 들은 금호석유화학 그룹은 부부에게 1억 원을 후원했습니다.

부부는 이 후원금을 전세보증금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중구청의 안내에 따라 새로운 보금자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부가 신청한 임대주택은 아파트가 아닌 다세대주택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구청은 조씨 부부가 새로 보금자리를 정하면 도배, 장판 등 리모델링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또 자녀 7명 전원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복지정책과, 생활 보장과, 가족정책과, 교육정책과 등 구청 내 모든 부서가 총동원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구청은 지난해 다섯째 이상 아이를 낳으면 지급하는 출산 양육지원금을 500만 원에서 1000만원으로 올렸는데, 조 씨 부부가 처음으로 지원금 1000만원을 수령한 사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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