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흐트 돌아온다→투헬이 "욕심 지나쳐" 저격한 김민재, 다시 벤치행 유력

맹봉주 기자 2024. 5. 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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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선수가 돌아왔다.

김민재의 입지는 다시 좁아질 전망이다.

센터백 포지션 경쟁자인 더 리흐트의 복귀는 김민재가 다시 벤치로 내려간다는 걸 의미한다.

경기 후 토마스 투헬 바이에름 뮌헨 감독은 작정하고 김민재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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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현지, 독일 매체들도 싸늘하게 김민재를 바라본다. 지난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1차전 후 김민재에 대해 통계 전문 업체인 '소파스코어' 6.3점,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는 5.7점으로 낮은 점수를 줬다. 김민재 평가에 인색했던 독일 언론은 더욱 날카로웠다.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에게 6점을 줬다. 1~5점까지 낮을수록 좋은 평점인 독일에서 6점은 패배 원흉으로 불릴 때만 주어지는 이례적인 혹평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부상선수가 돌아왔다. 김민재의 입지는 다시 좁아질 전망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자말 무시알라가 레알 마드리드전에 출전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두 선수의 남은 시즌 몸 상태가 괜찮은지 점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더 리흐트와 무시알라는 이미 훈련에 복귀했다. 아직 몸 상태는 확실하지 않다.

김민재에겐 타격이다. 센터백 포지션 경쟁자인 더 리흐트의 복귀는 김민재가 다시 벤치로 내려간다는 걸 의미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9일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펼친다. 지난 1일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펼쳐진 2023-2024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2로 비겼다.

시즌 후반기 주전에서 밀린 김민재는 선발 출전했다.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결장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결과가 최악이었다. 두 실점 모두 김민재의 실수와 관련이 있었다. 전반 24분. 토니 크로스가 비니시우스 주니어에게 정확판 패스를 건넸다. 김민재가 너무 상대 진영 쪽으로 깊숙히 올라온 틈을 노렸다. 비니시우스는 공을 잡고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었다. 김민재가 속도로 따라잡을 수 없었다.

비니시우스는 실수 없이 득점을 만들어냈다. 김민재는 소리를 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 유럽 현지, 독일 매체들도 싸늘하게 김민재를 바라본다. 지난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1차전 후 김민재에 대해 통계 전문 업체인 '소파스코어' 6.3점,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는 5.7점으로 낮은 점수를 줬다. 김민재 평가에 인색했던 독일 언론은 더욱 날카로웠다.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에게 6점을 줬다. 1~5점까지 낮을수록 좋은 평점인 독일에서 6점은 패배 원흉으로 불릴 때만 주어지는 이례적인 혹평이다.

두 번째 실점은 더 치명적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2-1로 앞서고 있던 상황. 후반 3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김민재가 호드리구에게 반칙을 저질렀다. 호드리구의 발을 걸어 넘어트린 것.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논란의 여지없는 반칙이었다.

경기 후 토마스 투헬 바이에름 뮌헨 감독은 작정하고 김민재를 비판했다. 독일 현지 기자가 "김민재가 2실점 모두 관여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최고 수비수로 활약했는데, 레알 마드리드전 2실점엔 무엇이 잘못됐는가?"라고 묻자 한숨부터 푹 쉬었다.

"두 번 다 너무 탐욕스러웠다. 김민재는 욕심이 너무 과했다. 급했다. 비니시우스가 넣은 첫 골 장면을 보자. 김민재는 비니시우스의 순간적인 움직임과 다가 올 움직임을 다 잘못 예상했다. 크로스가 패스를 뿌리기 전에 이미 전력질주했다. 정말 욕심이 많았고, 그 결과 불행하게도 역습을 당하고 말았다. 자유롭게 된 크로스의 발을 막을 사람이 없었다. 김민재는 공을 뺏기 위해 너무 공격적으로 추측했다."

두 번째 실점 장면도 설명했다. 역시 김민재의 공격적인 수비를 질타했다.

"안타깝게 첫 실점하고 나서 두 번째 실수를 저질렀다. 김민재는 계속 안쪽에 있다가 갑자기 호드리구에게 붙어 안쪽 공간을 내줬다. 5-2로 우리가 수적 우위가 있었는데도 말이다. 수비할 때 그렇게 너무 공격적으로 나가선 안 된다. 그런데 김민재는 너무 욕심을 부렸다. 마지막 순간 갑자기 바깥쪽으로 나가 공격수가 돌아설 수 있게 해줬다. 에릭 다이어가 도와주러 가고 있었고, 수비 숫자가 확보되어 있었다. 그런데도 김민재는 호드리구를 당겨서 넘어트렸다. 반칙을 범했다."

바이에른 뮌헨 허버트 하이너 회장도 가세했다. "김민재가 가끔은 침착하고 신중했으면 좋겠다"라며 "상대 뒤에 서는 수비를 했으면 좋겠다. 상대 앞을 가려고 하다가 스피드가 느려지지 않도록 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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