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들의 따뜻한 재능기부.."목공으로 이웃사랑"

김세희 2024. 5. 6. 21: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청주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취미로 목공을 배우면서 주변 이웃에게 가구를 만들어 전달하고 있습니다.

꼬박 한 달 넘게 가구들을 만든 건 목공 동아리 학생들입니다.

<인터뷰> 조경서 / 청주여자상업고등학교 교사 "지역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이 굉장히 많은데요. 저희 학생들이 목공 역량을 통해서 선한 영향력을 나눴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런 재능 나눔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청주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취미로 목공을 배우면서 주변 이웃에게 가구를 만들어 전달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목공을 배우는 재미와 더불어 이웃에 도움을 주는 기쁨까지, 2배의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목공방.

학생들이 조심스럽게 전동드릴을 쥐고 나무판에 못을 천천히 박습니다.

오염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나무에 염료를 발라주고, 손잡이도 달아주면 어느새 TV 수납장이 완성됩니다.

TV 수납장에 더해 3단 서랍장까지.

꼬박 한 달 넘게 가구들을 만든 건 목공 동아리 학생들입니다.

<인터뷰> 정현서 / 청주여자상업고등학교 1학년
"접하지 못한 거다 보니까 어렵기도 어려운데 새로운 걸 배우는 데 재미를 느끼고 적성을 찾아가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지난 2021년부터 일주일에 두 번씩 공방에 모여 가구들을 만들기 시작한 학생들.

도마나 냄비받침 등 작은 목공품을 판매한 수익금을 모아 지역 사회 의미 있는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에게 매달 손수레를 만들어 전달하고 더 나아가 경로당과 보육 단체에 필요한 가구 제작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조경서 / 청주여자상업고등학교 교사
"지역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이 굉장히 많은데요. 저희 학생들이 목공 역량을 통해서 선한 영향력을 나눴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런 재능 나눔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TV선반과 서랍장은 충북보육원에 전달했습니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 도움을 준다는 게 학생들에겐 값진 경험입니다.

<인터뷰> 하은 / 청주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저희가 아무래도 학생이다 보니까 큰 도움을 드릴 수 없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목공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돼드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학생들의 작은 재능이 큰 정성으로 이어져 사람사는 세상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