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모임' 최대 계파로…당내 '다양성' 우려도

백운 기자 2024. 5. 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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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계 원외 조직으로 출발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지난 총선에서 31명의 당선인을 배출하며 민주당 안의 최대 계파로 떠올랐습니다.

친명계 원외 조직이었지만 총선에 50명 출마해 31명이 당선되면서 당내 최대 계파로 떠오른 혁신회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입니다.

[김우영/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 (지난달 29일) : 평당원의 주권 의지를 실현하는, 의원 중심이 아니라 당원 중심의 조직체로서의 더민주혁신회의의 제2탄의 어떤 새로운 출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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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명계 원외 조직으로 출발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지난 총선에서 31명의 당선인을 배출하며 민주당 안의 최대 계파로 떠올랐습니다. 22대 국회에서 이재명 대표 중심의 당 운영에 힘을 실을 걸로 보이는데, 당 안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총선 평가 회의, 현역 의원과 당원들이 행사장을 채웠고 차기 국회의장 후보들도 모두 모였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지난달 29일) : 얼마나 우리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대단하냐면, 국회의장 후보 4명을 세우고, 원내대표 후보자도 다 세웠습니다. 얼마나 대단합니까. 그렇죠?]

친명계 원외 조직이었지만 총선에 50명 출마해 31명이 당선되면서 당내 최대 계파로 떠오른 혁신회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입니다.

지난해 6월 출범한 혁신회의는 이재명 대표의 단식과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 등 주요 국면마다 이 대표의 호위무사 역할을 해왔습니다.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권한을 축소하고 이 대표 지지층이 두터운 권리당원 권한 강화를 주도하는 당헌 개정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둔 당직 인선에서도 김우영, 박균택, 민형배 당선인 등이 주요 요직에 배치됐습니다.

[김우영/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 (지난달 29일) : 평당원의 주권 의지를 실현하는, 의원 중심이 아니라 당원 중심의 조직체로서의 더민주혁신회의의 제2탄의 어떤 새로운 출발을….]

이 대표도 총선 직후 당원 중심 대중정당으로의 전환을 강조하면서 권리당원을 배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는데, 온라인 당원제를 기반으로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문파'를 키워 대권을 잡은 문재인 전 대통령 모델을 벤치마킹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당내에서는 이재명 체제 출범 뒤 꾸준히 지적돼 온 다양성 실종 문제가 22대 국회에서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위원양, 디자인 : 홍지월)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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