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동어시장 이르면 이달 말 철거…현대화 시작
[KBS 부산] [앵커]
부산 수산업계의 숙원, 부산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이 드디어 올해 첫 삽을 뜨게 됩니다.
대형선망수협이 두 달가량 휴어기에 들어가면서 어시장도 비수기를 맞는데요.
기획재정부 승인이 나는 이르면 이달 말 철거가 시작됩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73년 개장한 부산공동어시장.
시설이 노후되고 비위생적인 유통 환경에 경쟁력을 잃어가며 현대화 요구가 계속됐습니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는 2012년 대선 공약 사업으로 제시됐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6년 천729억 원의 예산을 확정받았습니다.
그러나 현대화 사업 주체와 관계자 간 갈등 등으로 예산을 확보하고도 표류해오다 최근에는 물가 상승의 직격탄까지 맞았습니다.
다행히 예산 증액분 555억 원이 반영돼 총 사업비는 2천284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국비는 천565억 원, 시비 474억 원, 공동어시장 자부담이 245억 원입니다.
현재 기획재정부의 최종 승인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기재부 승인이 나면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에는 철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어시장의 경매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휴어기 동안 공사가 진행됩니다.
[이금옥/부산시 수산진흥과장 : "휴어기가 보통 4월에서 10월, 9월 정도가 수산물이 많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 단계에 최대한 공사를 추진하고 성어기 동안에는 위판장을 쓰는 거로 해서 3단계에 걸쳐 공사를 하게 됩니다."]
공동어시장이 현대화되면 자동선별기 등 첨단 위판 시스템 도입도 함께 추진됩니다.
[박극제/부산공동어시장 대표 : "바닥 경매라든지 이런 게 없어지고 두 번째는 나무상자에서 이뤄지던 것들이 플라스틱 위생적인 상자로 되고…."]
부산시는 준공 후에는 공동어시장을 중앙도매시장으로 바꿔 개설하고, 공동어시장이 운영을 맡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강지아 기자 (j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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