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물가 상승률, 35개월째 전체 평균 상회…떡볶이·김밥 가장 많이 올라
[앵커]
요즘 치솟는 물가에 외식하기 겁난다는 분들 많으시죠.
지난달 외식물가 상승률이 3%를 기록하며, 외식물가 상승률이 35개월째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고 있습니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건 떡볶이와 비빔밥, 김밥 등 서민들이 즐겨 찾는 음식이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식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에도 전체 물가 상승률 평균을 넘어섰습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달 외식물가 상승률은 1년 전보다 3%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2.9%보다 0.1%p 높았습니다.
외식물가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 평균을 웃돈 건 2021년 6월부터 35개월째입니다.
39개 외식 품목 중 절반가량인 19개가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건 대표적인 서민 음식 '떡볶이'로, 5.9% 인상됐습니다.
이어 비빔밥과 김밥이 5.3%로 뒤를 이었고, 햄버거 5%, 도시락 4.7%, 칼국수와 냉면 각각 4.2% 순으로 물가가 올랐습니다.
외식 품목 중 물가가 내린 품목은 없었습니다.
다만 외식물가 상승 폭은 지난 1월 4.3%에서 2월 3.8%, 3월 3.4%로 점차 둔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도 둔화세가 이어지면 3년 만에 전체 평균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외식 물가 상승률이 평균 아래로 떨어지는 현상은 예상보다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최근 김밥과 치킨 등 일부 프랜차이즈들이 가격을 줄줄이 인상한 탓에 둔화세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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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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