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여의도 대통령" / "이재명밖에 없다" / 조국 “생색내기”

2024. 5. 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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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치톡톡, 국회 출입하는 민지숙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여의도 대통령”입니다.

【 질문1 】 우리나라 대통령은 용산에 있는데, 무슨 말인가요?

【 기자 】 용산의 대통령 따로, 여의도의 국회에서 대통령으로 군림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말입니다.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당선인이 22대 국회 상황을 한마디로 표현하며 던진 말인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인 (MBN 통화): 야당이 사실 수적으로도 여당에 비해서 너무 많이 우세하고, 입법 독주의 시대가 온 것 아닌가. 그래서 여의도의 대통령처럼 야당 대표가 군림하는 것 아닌가.]

【 질문2 】 의원 숫자가 너무 많이 차이가 나니까 사실상 야당 이재명 대표의 힘이 그만큼 강해졌다는 뜻이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171석의 압도적 의석을 상대해야 하는 국민의힘이 여의도에서는 사실상 야당처럼 밀릴 수 있다는 건데요.

얼마 전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이재명 대표가 막대한 영향력을 미친 것만 봐도 앞으로의 국회 상황이 그려진다는 거죠.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인 (MBN 통화): 추대 또는 지명, 임명 과정같이 보이는 야당 원내대표의 선출 과정을 보면서 더더욱 그렇게 느꼈고요.]

【 질문3 】 다음 주제도 비슷한 이야기 같네요. “이재명 밖에 없다” 누가 한 말인가요?

【 기자 】 민주당 전용기 의원의 말입니다.

요 며칠,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 직을 연임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죠.

이런 주장에 힘을 싣는 발언입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사실 윤석열 대통령을 견제할 수 있는 사람은 이재명밖에 없다는 것도 저는 민주당에서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 질문4 】 이재명 대표가 직접 주변에 연임해도 되겠는가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는데, 당내 반응은 긍정적인가 보네요?

【 기자 】 친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 대표 합의 추대론도 거론되고 있는데요.

조정식 의원은 "대표 연임에 대한 공감대가 넓혀지고 있다"고 했고,

정성호 의원은 "당내 통합을 확실히강화할 수 있다"며 이 대표 연임에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질문5 】 마지막 주제로 넘어가보죠. 조국 대표가 있고 "생색내기" 뭘 생색낸다는 겁니까?

【 기자 】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 대해 생색내기 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한 겁니다.

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명품 가방 의혹과 관련해 신속한 수사를 지시한 데 대해 공개 비판에 나선 건데요.

"검찰이 총선 민심을 생각하는 생색을 내며 김건희 여사에게 소환 통지를 하고" 이후 김 여사가 소환을 거부하면 서면 조사로 마무리해 결국 불기소 처분할 거라는 겁니다.

이 모든 게 주가 조작으로부터 시선 돌리기인 만큼,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대해 수사도 하는지 더 주목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 앵커멘트 】 조국 대표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네요. 앞으로 검찰 수사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이유진 그래픽: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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