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업들, 계열사 미래먹거리 사업역량 결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퓨얼셀이 연료전지 핵심부품 원재료인 전극사업을 (주)두산으로부터 인수해 원재료 생산 내재화에 나선다.
한화파워시스템은 한화임팩트로부터 수소혼소 실증사업 인수에 나서는 등 에너지 기업들이 계열사 역량 결집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화파워, 수소혼소 실증사업 양수
"원가경쟁력 강화·영역 확대 기대"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은 오는 31일까지 (주)두산으로부터 전극 생산 관련 유형자산, 재고자산 등 전극의 생산과 관련된 자산을 224억원에 양수한다. 이번 자산 양수는 전극 생산 내재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리스크 완화 차원이다.
두산퓨얼셀은 기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시장지배력의 강화를 위해 기존의 인산형 연료전지(PAFC) 기술 외에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전극은 두산퓨얼셀이 생산하는 주력 부품인 '셀스택' 제조를 위해 필요한 소재다. 셀스택은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으로, 두산퓨얼셀은 셀스택 제조를 위해 전극, 분리판 등을 매입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지난 2019년 ㈜두산의 인적분할로 설립된 뒤 (주)두산 전자BG로부터 전극소재를 매입해 썼지만 앞으로 자체 생산해 효율성을 높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두산 관계자는 "(주)두산으로부터의 인적분할 이후에도 (주)두산 전자BG로부터 전극소재를 매입해 쓰다가 이번에 교통정리를 통해 원소재 부문까지 두산퓨얼셀로 일원화했다"면서 "전극 생산공장이 익산시 두산퓨얼셀 제조공장에 인접해 있는 등 이번 사업 양수도를 통해 원가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리스크 완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의 압축기 및 발전시스템 등 산업용 에너지장비 제조기업 한화파워시스템도 계열사로부터의 주요 사업을 인수하고 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핵심역량 통합을 통한 시너지 확대를 위해 오는 9월 말을 목표로 한화임팩트로부터 수소혼소 실증사업을 64억원에 양수할 계획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앞서 지난 2022년 수소혼소 실증사업을 제외한 수소사업부 전체는 이미 한화임팩트로부터 양수한 바 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지난해 9월에는 한화오션으로부터 보증서비스사업을 양수하고 선박 보증서비스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료전지, 수소 등 미래 핵심 먹거리와 관련 계열사간 역량 결집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시너지를 확대하고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차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민종, '6년 공개열애' 前애인 이승연과 연락…"장가 왜 안 가냐고"
- 박나래 '세바퀴' PTSD 폭로 "장도연 잘린 후 그만두겠다고 못 해"
- 아파트 화단서 반나체 女시신 발견…범인 정액 나왔다
- 조갑제 “尹 세상 만만하게 봐…결국 이재명, 김정은만 이롭게 해”
- 서장훈, 재혼하나 "느닷없이 결혼 발표…또 핫해져"
- 패리스 힐튼, 전라 누드 리본으로 겨우 가렸네…누리꾼 '불편'
- 진중권 "한동훈, 대선 출마 선언하면 지지율 금방 오를 것"
- "GD보다 잘 벌어"…빅뱅 승리, 살오른 근황
- 불화설 3개월만…'연애남매' 이윤하·김윤재 결혼 미루나
- 김학래 "차 계약금 선물한 아내 임미숙에게 4억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