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가이’ 아니었다... 과르디올라, 드디어 황희찬 이름 기억 “HWANG과 쿠냐 공격이 매섭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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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이 드디어 황희찬의 이름을 기억했다.
앞서 9월 초 맨체스터 시티와 울버햄튼과의 경기를 앞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상대의 공격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울버햄튼의 공격수들을 칭찬하면서 황희찬의 이름을 잊어버리고 그를 "코리안 가이"라고 불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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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과르디올라 감독이 드디어 황희찬의 이름을 기억했다.
앞서 9월 초 맨체스터 시티와 울버햄튼과의 경기를 앞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상대의 공격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울버햄튼의 공격수들을 칭찬하면서 황희찬의 이름을 잊어버리고 그를 "코리안 가이"라고 불렀었다.
황희찬은 그 별명에 대해 이야기하며 둘 사이에는 나쁜 감정이 없으며 "긍정적인 것"에만 집중한다고 주장했다. 황희찬은 "경기 전에 이 별명을 봤다. 긍정적으로만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그는 세계 최고의 코치 중 한 명이다. 그리고 그는 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내게는 영광입니다. 긍정적인 생각만 했다"라고 말했었다.
황희찬은 그 경기에서 활약하며 맨시티에게 프리미어리그 시즌 첫 패배를 안기는 결승골을 터뜨렸었다. 그의 골로 인해 울브스의 소셜 미디어 관리자는 'THE KOREAN GUY'라는 캡션과 함께 우승 후 트윗을 올렸었다.
그 후 맨시티는 지난 5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5-1로 대파하며 지난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이 경기에서도 황희찬은 골을 넣었다. 팀이 0-3으로 지고 있던 후반 7분 오른쪽 측면에서 벨레가르드가 황희찬에게 정확하게 크로스를 올렸고 에데르송의 손끝에 맞은 공을 황희찬이 침착하게 집어넣으며 1-3을 만들었다.
경기가 끝난 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총평을 했다. 그는 “홀란은 키가 매우 크다. 그렇기에 폼이 돌아오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도쿠, 포든, 훌리안과는 다르다. 그들이 좀 더 빠르게 준비할 수 있다. 그의 퍼포먼스 그리고 멋진 골들을 볼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제 2주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3경기 그리고 9점이면 우리가 챔피언이 될 수 있다. 7점, 6점, 또는 3점이면 아스널이 우승할 것이다. 오늘 5-1로 이겼음에도,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다. 우리는 간단한 공도 자주 놓쳤다. 나는 울버햄튼과 그들이 가진 패턴에 칭찬을 보내고 싶다. 황희찬과 쿠냐는 언제나 위협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과 달리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전에서 계속해서 골을 터트렸던 황희찬에게 제대로 된 이름을 불러줬다. 과르디올라 감독 말대로 황희찬과 쿠냐는 울버햄튼의 공격을 이끌고 있으며 두 선수 모두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1979/80 시즌 앤디 그레이와 존 리차드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울브스 선수가 되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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