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끝없이 추락하는 ‘골든보이’…파리 생제르맹 복귀하자마자 매각 결단

강동훈 2024. 5. 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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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AS로마로 임대를 떠났던 헤나투 산시스(26·포르투갈)가 잦은 부상과 부진한 활약 속에 결국 완전 이적에 실패하면서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돌아온다.

산시스는 하지만 AS로마에서 올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12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의무 완전 이적 옵션을 충족하지 못함에 따라 PSG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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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난여름 AS로마로 임대를 떠났던 헤나투 산시스(26·포르투갈)가 잦은 부상과 부진한 활약 속에 결국 완전 이적에 실패하면서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PSG는 이미 산시스를 새 시즌 구상에서 제외한 만큼, 산시스가 복귀하자마자 곧바로 매각에 나설 계획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산시스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PSG로 복귀할 것이며, AS로마는 산시스를 완전 영입하기 위해 1500만 유로(약 219억 원)의 옵션 조항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PSG는 산시스가 돌아오자마자 이적시장 매물로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산시스는 지난여름 PSG를 떠나 AS로마로 임대를 떠났다. 당시 새롭게 부임한 루이스 엔리케(53·스페인) PSG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되며 ‘방출 대상’으로 분류된 탓이다. 당시 PSG는 산시스를 1년 임대 보내면서 임대료 100만 유로(약 14억 원)를 받았고, 60% 이상 경기에 출전할 경우 완전 이적 옵션 조항을 계약서에 추가했다.

산시스는 하지만 AS로마에서 올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12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의무 완전 이적 옵션을 충족하지 못함에 따라 PSG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산시스는 개막 2경기 만에 근육 부상으로 이탈했고, 이후로도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과 발목 골절 등으로 계속해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2경기를 뛰면서도 선발로 나선 건 3경기뿐이다.



PSG는 이미 산시스가 엔리케 감독의 구상에 없는 데다, 기량이 많이 떨어지고 ‘유리몸(부상이 잦은 선수를 일컫는 말)’이 된 만큼, 산시스가 돌아오는 대로 매각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산시스가 올 시즌 보여준 활약이 없는 터라 이적 제의를 할 구단이 있을지는 현재로선 불분명하다. 그나마 연결되고 있는 구단은 지난 1월 관심을 보였던 베식타시다.

산시스는 지난 2015년 벤피카에서 프로 데뷔하자마자 눈에 띄는 활약상을 펼치며 혜성처럼 등장한 미드필더다. 이듬해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에 발탁되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대회 2016에서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선보이며 우승에 공헌했다. 이에 당시 우스만 뎀벨레(26·프랑스)와 마커스 래시퍼드(26·잉글랜드) 등을 제치고 2016년 골든보이를 수상했다.

주가를 올린 산시스는 2016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어린 나이임을 고려해도 수준에 못 미치는 플레이에 더해 부상도 잦았다. 결국 입지가 좁아져 스완지 시티로 임대를 떠났다가 2019년 릴 OSC로 적을 옮겼고, 부활에 성공하면서 프랑스 리그1에서 두각을 나타내자 지난 2022년 PSG와 계약했다.

산시스는 하지만 PSG에서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적응에 어려움을 겪더니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실제 이적 첫 시즌 그는 모든 대회에서 27경기에 나섰지만, 정작 선발로 출전한 건 8경기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기회를 받지 못했다. 평균 출전 시간은 33.51분이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여름 새로운 이적생들의 합류와 맞물려 결국 AS로마로 떠난 것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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