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타려고 버스로 한 시간'…국토부, 교통보완책 마련

최지수 기자 2024. 5. 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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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GTX-A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됐지만 실제 이용객은 당초 예측치에 밑도는 상황 속 국토교통부가 이용 편의성 강화 카드를 내놨습니다. 

오늘(6일) 국토부에 따르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동탄·성남·구성역의 연계교통이 강화됩니다. 

앞서 GTX 실제 이용객이 예측치에 못 미치는 이유로 주요 역사의 연계교통이 미흡하다는 점이 1순위로 꼽혀왔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경기 화성시, 용인시, 성남시와 '연계교통 전담조직'(TF)을 운영해 역사별 연계교통 강화 방안을 모색해 왔고, 버스 노선 조정, 주차장 및 환승구역 설치 등을 골자로 한 세부 대책을 제시했습니다.

동탄역 연계교통 강화를 위해서는 인근 동서 연결도로 6개의 추가 개통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입니다. 연결도로 6개 중 2개는 오는 8월, 나머지 4개 도로는 12월에 개통됩니다. 

TF는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단절돼있던 동탄역 동서 지역이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및 상부의 연결도로를 통해 이어져 인근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우회하던 버스 노선을 직결 노선으로 조정합니다. 현재 출퇴근 시간 서동탄역·병점역에서 동탄역까지 버스로 약 40∼50분이 소요되는데, 직결 노선으로 조정 시 소요 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될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입니다.

또 동탄신도시 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출퇴근용 버스 노선 5개를 신설합니다. 신설 노선은 화성시 영천동, 중동, 신동, 송동, 능동 등과 동탄역을 경유하며,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높은 출퇴근 시간에만 각 3회 10∼15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입니다.

동탄역 인근 자가용 환승 편의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추진합니다. 동탄역 인근 여울공원에 지하주차장 566면을 설치하고, 주차장과 동탄역을 연결하는 임시보행로를 설치해 자가용을 타고 동탄역으로 오는 이용객의 편의를 높입니다.

TF는 버스 업계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올해 하반기 중 동탄∼세종 고속버스 신설 등 지역 간 이동 수단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성남역에는 상반기 중 출입구 인근에 택시 정거장, 환승정차구역을 설치해 자동차 환승 편의를 향상할 계획입니다.

오는 6월 말 개통되는 구성역의 연계교통 강화를 위해서는 구성역을 경유하도록 16개 버스 노선이 조정됩니다. 연말까지 버스 8대 증차 및 1개 노선을 신설하고 주차장도 170면 확충합니다.

또 올해 12월 GTX 2번 출구 신설에 맞춰 버스 정류장도 새롭게 설치합니다. 5개 버스 노선이 경유할 수 있도록 기존 노선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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