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 줄고 깜찍한 외모 … 안마의자 변신

이새봄 기자(lee.saebom@mk.co.kr) 2024. 5. 6. 1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출시된 세라젬의 안마의자 '파우제 M6'가 판매 초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안마의자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전 예약 3주 만에 신청 1300건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정식 출시 후 계약 건수도 전작 대비 89.6% 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크기를 줄이고 다른 가구와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자인에 신경을 쓴 파우제가 안마의자에 대한 인식을 바꾸며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라젬 '파우제 M6' 인기 몰이
전작 대비 계약 건 90% 늘어
65도 온열 기술 근육 풀어주고
다리받침대 없앤 디자인 눈길
지난해 파우제 제품 시리즈,
소형안마의자 시장 40% 점유

최근 출시된 세라젬의 안마의자 '파우제 M6'가 판매 초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안마의자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전 예약 3주 만에 신청 1300건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정식 출시 후 계약 건수도 전작 대비 89.6% 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세라젬 파우제 시리즈는 2020년 처음 등장하며 '가구형 안마의자'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거실에 놓는 다른 가전제품이나 가구에 비해 덩치가 큰 안마의자는 그동안 거실 인테리어 분위기를 해친다는 우려 때문에 구입을 꺼리는 소비자가 많았다. 하지만 크기를 줄이고 다른 가구와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자인에 신경을 쓴 파우제가 안마의자에 대한 인식을 바꾸며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었다. 파우제는 4년 만에 단일 라인업으로 출고 대수 8만대,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실제 세라젬이 지난해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소형 안마의자 구매 고객 중 39.6%가 파우제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13.2%) 대비 3배에 가까운 수치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M6는 파우제가 세상에 나온 후 첫 '풀체인지' 제품이라 더욱 관심을 끈다. 세라젬 측은 M6가 사실상 파우제 시리즈의 '완성형'이라고 자평한다. 개발에 소요된 시간만 2년이 넘는다.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온열 기술이다. 파우제 M6에는 안마의자 업계 최초로 최고 65도의 직가열 온열 마사지볼이 탑재됐다. 직가열 온열 마사지볼을 통해 마사지 부위를 주무르고 지압하는 동시에 뜨거운 열감을 함께 전달해 뭉친 근육을 효과적으로 풀어주고 한층 개운한 느낌을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마의자의 경우 부드러운 마사지 느낌을 제공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실리콘·고무 등의 소재가 들어간다. 하지만 마사지볼의 소재로 쓰이는 실리콘 소재는 열 전달률이 낮아 해당 소재를 뜨겁게 만들기가 기술적으로 매우 어렵다. 온도가 너무 올라갈 경우에는 강한 지압을 하는 안마의자의 특성상 변형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안마의자는 통상 효율이 낮은 간접 온열 방식을 활용한다. 일부 온열 도자를 탑재한 제품도 있지만 온열 도자는 별도의 마사지 기능 없이 온열 기능만 하고 별도의 마사지볼을 통해 마사지를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세라젬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온열 마사지볼 내부 고온의 환경을 견디면서도 실리콘이 변형되거나 파손되지 않도록 하는 특허기술을 접목해 실리콘과 알루미늄 소재를 결합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마스터(척추온열가전)와 동일한 65도 온열 마사지볼 구현에 성공했다.

마스터에 탑재돼 있던 또 다른 대표 기술인 '척추 라인 스캐닝' 기능도 M6에 추가됐다. 척추 길이와 굴곡도를 측정해 정확한 지압점으로 마사지를 할 수 있어 체형에 특화된 밀착 마사지가 가능하다. 척추 라인 스캐닝 기능은 어깨 위치를 측정한 뒤 사용자의 척추 길이를 예측해 9개 포인트로 나눈 후 신체 부위별로 최적화된 마사지를 제공한다.

또 다른 특징은 오토만(다리 받침대)이 사라진 것이다. 마사지를 받으며 다리를 올려놓을 수 있는 오토만을 과감히 없앨 수 있었던 이유는 파우제 시리즈 최초로 다리 리클라이닝 기능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상체 150도, 하체 80도의 듀얼 리클라이닝이 가능해져 신체 무게를 분산하고 마사지 효과를 높이는 무중력 마사지 모드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세라젬의 설명이다.

[이새봄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