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우유값 잇단 상승에 카페 빙수 가격 줄인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운 날씨에 카페에서 1만원대에 맛볼 수 있는 여름철 대표 디저트 '빙수' 가격이 올해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팥빙수 2종의 가격대는 7000원, 8000원이며 복숭아 빙수는 1만4000원에 출시했다.
지난해 출시한 팥빙수(6500원)와 애플망고빙수(1만2000원)보다 높은 가격대의 신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빙수의 주재료인 국내산 팥의 중도매 가격은 지난 3일 기준 40㎏당 43만466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9% 올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 카페에서 1만원대에 맛볼 수 있는 여름철 대표 디저트 '빙수' 가격이 올해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주요 재료인 팥과 우유 등의 가격이 상승해 원가 압박이 커진 까닭이다. 올해 빙수를 가장 먼저 출시한 투썸플레이스와 엔제리너스는 모두 빙수 가격을 올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여름 시즌 메뉴로 '우리 팥빙수'를 1만2000원에, '애플망고 빙수'를 1만4000원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각각 지난해보다 1000원, 500원 오른 가격이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올해 빙수 메뉴는 애플망고와 망고푸딩, 국내산 재료로 만든 찹쌀떡 등 고품질의 토핑을 풍성하게 올려 지난해와 다른 레시피를 적용한 제품이라 가격이 다르게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엔제리너스는 팥 베이스의 빙수 2종과 복숭아를 활용한 빙수 등 총 3종을 선보였다. 팥빙수 2종의 가격대는 7000원, 8000원이며 복숭아 빙수는 1만4000원에 출시했다. 지난해 출시한 팥빙수(6500원)와 애플망고빙수(1만2000원)보다 높은 가격대의 신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엔제리너스를 운영하는 롯데GRS 관계자는 "작년과 달리 원재료 가격이 오른 영향에 더해 빙수는 매장에서 직접 제조하기 때문에 인건비 영향도 받았다"고 밝혔다.
할리스 등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도 이달 여름 한정 빙수 메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가격대에 소비자 관심이 쏠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빙수의 주재료인 국내산 팥의 중도매 가격은 지난 3일 기준 40㎏당 43만466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9% 올랐다. 빙수의 또 다른 주재료인 우유 가격이 오른 영향도 작지 않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상승했다. 업계에선 원가뿐만 아니라 재료 변경과 프리미엄화 등을 이유로 가격을 높여 잡을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다.
[김금이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인천 새 호텔에 수백명 몰렸다…삼성이 만든 볼거리에 ‘탄성’ - 매일경제
- “매년 3조 청구서 날아온다”...국민들 먹지도 않는 쌀, 이렇게나 사들인다니 - 매일경제
- “소름끼치는 쾌락…北 기쁨조 매년 25명 뽑아, 성접대 담당도” 탈북女 주장 - 매일경제
- “죽어갔는데, 집밥이 되살렸다”…해마다 마이너스 찍던 ‘이것’ 5년만에 매출 쑥 - 매일경제
- “신상 공개한다” 협박해 5억 뜯어낸 30만 유튜버…구속 상태서 기소 - 매일경제
- “성심당, 드디어 서울 진출” 환호했는데…“죄송합니다, 빵은 대전에서” - 매일경제
- “직업이 뭐니, 돈 많아도 아무나 못사”…국내 첫 명품 아파트, 뭐가 다를까? - 매일경제
- “선거후원 행사에 측근들 다 빠졌네”...내분조짐 노출한 공화당 - 매일경제
- 주말에만 ‘1만개’씩 팔리는 빵 - 매일경제
- 스윕 당하면 뒤집힌다, 242억 투자 한화 ‘꼴찌 도돌이표’ 위기…‘취임 1주년’ 앞둔 최원호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