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우유값 잇단 상승에 카페 빙수 가격 줄인상

김금이 기자(gold2@mk.co.kr) 2024. 5. 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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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 카페에서 1만원대에 맛볼 수 있는 여름철 대표 디저트 '빙수' 가격이 올해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팥빙수 2종의 가격대는 7000원, 8000원이며 복숭아 빙수는 1만4000원에 출시했다.

지난해 출시한 팥빙수(6500원)와 애플망고빙수(1만2000원)보다 높은 가격대의 신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빙수의 주재료인 국내산 팥의 중도매 가격은 지난 3일 기준 40㎏당 43만466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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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엔제리너스 최고 1500원↑
투썸플레이스 '우리 팥빙수'

더운 날씨에 카페에서 1만원대에 맛볼 수 있는 여름철 대표 디저트 '빙수' 가격이 올해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주요 재료인 팥과 우유 등의 가격이 상승해 원가 압박이 커진 까닭이다. 올해 빙수를 가장 먼저 출시한 투썸플레이스와 엔제리너스는 모두 빙수 가격을 올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여름 시즌 메뉴로 '우리 팥빙수'를 1만2000원에, '애플망고 빙수'를 1만4000원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각각 지난해보다 1000원, 500원 오른 가격이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올해 빙수 메뉴는 애플망고와 망고푸딩, 국내산 재료로 만든 찹쌀떡 등 고품질의 토핑을 풍성하게 올려 지난해와 다른 레시피를 적용한 제품이라 가격이 다르게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엔제리너스는 팥 베이스의 빙수 2종과 복숭아를 활용한 빙수 등 총 3종을 선보였다. 팥빙수 2종의 가격대는 7000원, 8000원이며 복숭아 빙수는 1만4000원에 출시했다. 지난해 출시한 팥빙수(6500원)와 애플망고빙수(1만2000원)보다 높은 가격대의 신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엔제리너스를 운영하는 롯데GRS 관계자는 "작년과 달리 원재료 가격이 오른 영향에 더해 빙수는 매장에서 직접 제조하기 때문에 인건비 영향도 받았다"고 밝혔다.

할리스 등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도 이달 여름 한정 빙수 메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가격대에 소비자 관심이 쏠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빙수의 주재료인 국내산 팥의 중도매 가격은 지난 3일 기준 40㎏당 43만466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9% 올랐다. 빙수의 또 다른 주재료인 우유 가격이 오른 영향도 작지 않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상승했다. 업계에선 원가뿐만 아니라 재료 변경과 프리미엄화 등을 이유로 가격을 높여 잡을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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