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선장역 배우 버나드 힐 별세

김덕식 기자(dskim2k@mk.co.kr) 2024. 5. 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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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과 '타이타닉'에 출연해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영국 배우 버나드 힐이 7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5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그의 매니저는 힐이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44년 영국에서 태어난 힐은 1973년 BBC 드라마 '하드 레이버(Hard Labour)'로 데뷔한 뒤 영국과 미국을 오가며 드라마와 영화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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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로한왕 역할도

'반지의 제왕'과 '타이타닉'에 출연해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영국 배우 버나드 힐이 7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5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그의 매니저는 힐이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고, 사망 당시 약혼자와 아들이 그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1944년 영국에서 태어난 힐은 1973년 BBC 드라마 '하드 레이버(Hard Labour)'로 데뷔한 뒤 영국과 미국을 오가며 드라마와 영화 등에 출연했다.

영화 '타이타닉'에서 에드워드 제임스 스미스 선장 역을, 영화 '반지의 제왕' 2·3부에서는 로한의 세오덴왕 역을 맡아 전 세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BBC 드라마 '보이스 프롬 더 블랙스터프(Boys from the Blackstuff)'에서 실직자 요서 휴스 역으로 영국 아카데미상(BAFTA)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힐은 이날 밤부터 시즌2 방영이 시작되는 마틴 프리먼 주연의 BBC 드라마 '응답자(The Responder)'로 TV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이날 밤 방영된 드라마에서 고인의 모습을 본 팬들은 눈물을 흘렸다고 익스프레스가 전했다.

스코틀랜드 출신 가수 겸 배우인 바버라 딕슨은 엑스(X)에 "버나드는 정말로 놀라운 배우였다"며 "그와 함께한 여정은 특별했다"고 밝혔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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