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비봉여단 훈련대, 예비군 수십명 '점심 누락' 물의

육군 51보병사단 비봉여단 훈련대(이하 훈련대)가 예비군 훈련 참석자 중 일부의 중식을 누락, 참석자들이 반발하는 등 물의를 빚었다.
6일 제보자 A씨 등에 따르면 훈련대는 지난 2일 화성시 비봉면의 수원화성오산 과학화예비군훈련장에서 수원지역 예비군들을 대상으로 2024년 기본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기본훈련에는 예비군 5~6년차 853명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격훈련 등 5종류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훈련대는 이날 입소 전 참석자들의 성명과 군번 등 개인정보에 대한 확인과 당일 식사 유무, 중식 메뉴 등 수요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날 정오부터 이뤄진 점심시간에 중식을 신청한 예비군 20여명이 점심식사를 제공받지 못했다.
또 일부 예비군들은 A유형(불고기 등)을 선택했지만 B유형(닭고기 등)의 점심을 받았다.
특히 점심을 받지 못한 예비군 20여명은 30여분이 지난 후에 중식 제공이 어려우니 PX를 이용하라는 공지를 받았다.
이에 예비군들은 반발했고 훈련대는 중식업체 측 실수라는 말과 함께 컵라면과 중식비를 지급하겠다고 설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일부는 점심을 거른 채 훈련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분명 점심 수요조사까지 받아 놓고 어떠한 설명과 사과 없이 밥을 주지 않는 훈련대 측의 대응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훈련대 관계자는 “점심식사가 제공되지 않은 건 도시락 제공업체의 실수에 의한 것으로 부대 잘못은 아니다”라며 “자세한 부분에 대해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수철 기자 scp@kyeonggi.com
김도균 기자 dok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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