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골프에 자신감 붙었다" 안병훈·김성현 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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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리더보드 상단에 오랜만에 한국 선수들 이름이 새겨졌다.
김성현과 안병훈이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막을 내린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합계 20언더파 264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일정하게 5~6언더파를 기록한 것이 마음에 든다. 기다리다 보면 기회도 많이 오고 버디도 많이 하게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돌아본 안병훈은 "내 실력에 대한 믿음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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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세계랭킹 32위 오르고
김, 올 시즌 첫 톱10 기록
"이번 대회를 계기로 남은 시즌을 잘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김성현)
"할 수 있다는 것과 내 실력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안병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리더보드 상단에 오랜만에 한국 선수들 이름이 새겨졌다.
김성현과 안병훈이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막을 내린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합계 20언더파 264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합계 23언더파 261타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와는 단 3타 차다.
올 시즌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이 모두 흔들리며 고전했던 김성현은 반등할 수 있는 자신감을 찾은 것이 가장 큰 소득이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을 낸 이 대회 마무리가 특히 좋았다. 김성현은 이날 마지막 18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322야드나 똑바로 날린 뒤 227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3.6m에 딱 붙였다. 그리고 마무리 퍼팅까지 잘하며 이글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 2위 이후 8개월 만에 맛본 톱10. 시즌 페덱스컵 순위도 115위에서 87위로 뛰어올랐다. 또 올 시즌 상금을 82만384달러로 늘리며 86위가 됐다.
김성현은 "계속 잘 안 되던 아이언샷과 퍼팅이 좋아졌다. 특히 이번주에 감이 확실히 돌아왔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 그는 "이번주를 잘 끝내서 자신감도 많이 찾았다"고 돌아본 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했다.
안병훈은 시즌 네 번째 '톱10'을 신고했다. 안병훈은 최근 잠시 흔들리며 연속 컷 탈락을 당하기도 했지만 마스터스 토너먼트 공동 16위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공동 4위에 오르며 시즌 페덱스컵 랭킹도 8위로 올라섰다.
"일정하게 5~6언더파를 기록한 것이 마음에 든다. 기다리다 보면 기회도 많이 오고 버디도 많이 하게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돌아본 안병훈은 "내 실력에 대한 믿음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안병훈이 이번주 세계랭킹 32위로 올라서며 '파리올림픽 출전 전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 김주형이 23위, 이번주 몸살 감기로 기권한 임성재가 38위, 김시우는 44위다. 안병훈과 임성재, 김시우의 랭킹은 1~2개 대회 성적만으로도 충분히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바로 이어지는 웰스파고 챔피언십은 총상금 2000만달러가 걸린 '시그니처 대회'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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