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세계 2위' 일본… 내년엔 '이 나라'에 밀릴 수도 있다

김민 기자 2024. 5. 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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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이 내년에 5위로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6일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인용하면서 일본의 명목 GDP가 내년에는 인도에 뒤이어 세계 5위로 내려갈 것이라 보도했다.

인도의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은 7.8%로 일본 1.9%의 4배 이상이다.

달러당 엔화 가치가 급격히 내려앉은 일본은 최근 2% 이상의 물가 상승을 보이고 있음에도 GDP가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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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폐. 게티이미지뱅크.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이 내년에 5위로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엔화 약세가 지속되며 인도에 따라잡힐 것이란 예상이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6일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인용하면서 일본의 명목 GDP가 내년에는 인도에 뒤이어 세계 5위로 내려갈 것이라 보도했다.

최근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당초 전망했던 역전 시기를 1년 앞당긴 셈이다.

앞서 지난달 IMF의 발표에 따르면 인도의 GDP는 4조 3398억 달러다. 일본은 4조 3103억 달러로 집계됐다. 두 나라 간 차이는 295억 달러에 불과하다.

인도는 세계 최대 인구인 14억 명을 기반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인도의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은 7.8%로 일본 1.9%의 4배 이상이다.

일본은 고도 성장기인 지난 1968년 독일(구서독)을 꺾고 세계 2위 경제 대국에 올랐으나 거품 붕괴 이후 경제 불황을 맞았다. 2010년엔 중국에, 지난해엔 독일에 따라잡히면서 세계 경제 순위 4위로 추락했다.

한편 세계 경제 규모를 정하는 명목 GDP는 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달러당 엔화 가치가 급격히 내려앉은 일본은 최근 2% 이상의 물가 상승을 보이고 있음에도 GDP가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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